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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 시대 여는데 모든 것 바칠 것"

손학규 '강진일기' 북콘서트
어제 서원대 미래창조관서

  • 웹출고시간2016.11.09 21:08:25
  • 최종수정2016.11.09 21:11:0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청주시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자신의 저서 '강진일기' 북콘서트를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정계 복귀 후 첫 충북을 방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강단에 서 "새 시대를 여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천명했다.

손 전 대표는 9일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 열린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를 말하다' 북콘서트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각 총리는 책임 총리가 아닌 거국내각의 총리여야 한다"며 "먼저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 권력의 불일치, 절대권력에 따른 부작용이 바로 최순실 비선실세"라며 "불행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축복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손 전 대표는 "지금이 행정부와 의회가 권력의 일치나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7공화국 건설을 앞당길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탈당에 따른 제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득권 간 유착과 결탁이 심화돼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것"이라며 "기득권 세력을 타파하는 개혁 세력이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안철수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국민의당은 비례대표를 많이 배출했지만 지역구 의석이 적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개혁세력이 크게 모여 정치 새판을 짜고 7공화국을 여는 국민시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각계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만 당장 박 대통령 하야 이후 생기는 정치적인 불안을 감당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여야가 심도 있게 진단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북콘서트에 앞서 손 전 대표는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소신을 밝힌 뒤 청주 용화사 각연 주지를 만나 환담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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