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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단고을 죽령사과 대만 수출 호조

지속적인 인기로 올해 63t 규모 전망

  • 웹출고시간2016.11.09 13:22:15
  • 최종수정2016.11.09 13:22:15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된 단고을 죽령사과가 국내시장은 물론 대만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계속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과수경영자영농조합(대표 심명호)은 지난 1월 지난해 산 만생종 부사 12.6t을 대만에 수출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도 올해 산 부사 12.6t을 수출했다.

또 오는 11일과 다음 달 중에도 12.6t과 25.2t이 각각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고을 죽령사과의 올해 수출물량은 63t에 달할 전망이며 2억여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조합은 내다봤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또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51t보다 수출물량이 약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뛰어난 품질을 경쟁력으로 1996년부터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초기 수출물량은 12.3t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수출량을 늘리면서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물량만 1천313여t에 달할 만큼 단양을 대표하는 수출효자 농산물로 성장했다.

대만시장은 일본 아이모리 사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남미의 이름 난 사과들이 품질을 경쟁하는 세계 수입과일의 각축장이라 불린다.

이 시장에서 단고을 죽령사과가 20여 년 수출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대만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꾸준히 품질개량에 힘썼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 까다로운 수출검역 요건을 맞추기 위해 수출 사과에 대해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활동을 벌이는 한편 잔류농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해 품질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5대 농·특산물 중 하나인 죽령사과는 20여 년간 대만에 수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지난해 11월 대만 청과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열린 홍보·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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