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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하야는 국민의 뜻… 수용하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 발표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1인 시위 돌입
세명대 교수들 시국선언 동참

  • 웹출고시간2016.11.08 20:57:59
  • 최종수정2016.11.08 20:57:59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 회원들이 8일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민중총궐기 참가 선포 및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지금 절망에 빠져있다. 국민들은 지금 분노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꼭짓점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 본인으로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국무위원 몇 명 개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망가뜨리지 말고 하루빨리 국민들의 뜻을 수용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는 국민의 뜻이고 요구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부터 국정농단의 책임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신언관 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국민이 탄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도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더 큰 안보위기, 외교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설 때까지 신언관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의 1인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명대학교 교수 40여 명도 이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명령'이라며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는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배신한 대통령의 국기 문란 사건일 뿐"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권력을 한낱 우스갯거리로 만든 대통령 때문에 우리는 부끄럽다. 그런 대통령을 만든 우리는 참담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공화정의 기본 원칙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은 대통령의 전횡과 무능에 더 이상 대한민국의 통치권을 맡길 수 없다"며 "대통령은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가통수권자의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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