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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투자 위치' 충북 경매물건 '시들'

토지 경매 평균낙찰가율 1년7개월 만에 최저
수도권과 가까워 감정가 높아
감정가 낮은 경상·전라도가 인기

  • 웹출고시간2016.11.08 20:59:46
  • 최종수정2016.11.08 20:59:46

2016년 10월 충북 용도별 경매지수

ⓒ 지지옥션
[충북일보] 충북지역 토지 낙찰가율이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가깝다는 이유로 경상·전라 등 남부권에 비해 감정가 자체가 비싼 탓이다.

8일 부동산경매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토지 경매는 총 308건 중 126건이 낙찰됐다. 낙찰건수는 전월 보다 37건 늘었으나 평균 낙찰가율이 19.1%p 하락하며 40.9%에 그쳤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낙찰가율이다.

가장 감정가가 높았던 충주시 용탄동 소재 임야 10만8천2㎡는 6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 26억6천671만원의 33% 수준인 8억7천390만원에 낙찰됐다.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소재 전(田) 2만8천124㎡도 감정가 13억8천802만원의 46%인 6억3천300만원에 낙찰되는 등 10억 원 이상 고감정가 물건들의 낙찰가율이 저조했다.

반면,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소재 답(沓) 2천466㎡에는 25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 5천687만원의 141%인 8천1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기간 주거시설은 134건 중 64건(47.8%)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8%로 전월 대비 3.7%p 떨어졌다. 업무·상업시설은 80건 중 22건만 낙찰되며 용도별 가장 저조한 낙찰률(27.5%)를 보였다.

세종지역에선 세종시 연서면 부동리 소재 축사가 감정가 64%인 27억1천1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가를 써냈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자이 아파트(129㎡)였다. 총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90%인 2억2천400만원에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은 아무래도 수도권에 가까워 전라·경상지역보단 감정가 자체가 비싼 편"이라며 "투자 가치가 높은 수도권이나 감정가가 싼 남부지역의 경매 물건들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충청권의 물건은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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