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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 먹거리 터' 도약, 정부 지정만 남았다

행복도시건설청, 정부에 4-2생활권 산학융합지구 신청
대구, 인천, 나주, 제주 등 4곳과 경합…이달말 2곳 선정
세계 100대 명문대 중 4곳 참여 등 여건은 전국서 최우수

  • 웹출고시간2016.11.06 17:25:35
  • 최종수정2016.11.06 17:25:48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신도시 4-2생활권을 정부로부터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림은 산학융합지구에 건립될 융합형지식산업센터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정부로부터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두 기관이 지정을 추진 중인 곳은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 터'라 할 수 있는 신도시 4-2생활권이다. 이 곳에 기업이나 대학·연구소 등이 대거 입주할 지역이어서,지구 지정을 받으면 '자족 기능 확충'을 주요 목표로 올해 시작된 신도시 2단계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 지정 되면 '자족 기능 강화'에 탄력

행복도시건설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올해 '산학융합지구' 지정 사업을 최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신도시 4-2생활권을 정부로부터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림은 산학융합지구에 건립될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올해 공모에는 세종 외에 대구, 인천, 나주, 제주 등 전국에서 모두 5개 지역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평가, 현장 점검,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이달말에 2개 지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으면 관련법에 따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 교육 등을 위해 최초 5년간 12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4-2생활권을 조성 중인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입장에서는 지구 지정을 통해 도시의 대외적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기업이나 대학,연구소 등의 유치도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

게다가 정부의 산학융합지구 공모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반월시화지구' ,구미,오송(청주) 등 전국에서 모두 11곳을 산학융합지구로 지정했다.

따라서 두 기관은 이번 마지막 지정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신도시 4-2생활권을 정부로부터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림은 지구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

ⓒ 행복도시건설청
행복도시건성청에 따르면 지구 지정이 확정되면 오는 2019년 1학기부터 국내·외 대학이 개설되면서 기업·연구소 등의 입주도 촉진된다.

대학과 기업이 입주할 공간은 세종테크밸리 내 '리서치코어' 구역이다. 현재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가 건립되고 있는 산업 4-1필지(면적 약 1만㎡)와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산업 4-2필지(면적 약 2만6천㎡)에 들어서게 된다.

이들 건물에서는 근로자 평생학습, 연구개발(R&D) 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산학융합형 대학운영 교육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이 5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특히 모두 8개 대학이 학사 4개, 석·박사 5개 등 학위 과정(학생수 총 900명)을 개설하게 된다. 총 소요 사업비는 729억원이다.

◇지구 지정 요건 전국에서 최우수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세종 신도시의 '산학융합지구' 지정 여건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신도시 4-2생활권을 정부로부터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림은 지구 지정 예정지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첫째, 대학이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정부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이 주도한다. 따라서 중앙정부와의 연계성이나 사업 추진력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둘째,참여 기관이 '초호화 군단'이다. 지자체인 세종시 외에 세계적 명문대학 4곳을 포함한 국내·외 8개 대학이 참여한다. 영국의 국제적 대학평가기관인 QS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 100대 명문대학평가 중 세종 산학융합지구에 참여할 대학은 △서울대(35위) △카이스트(46위)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및 고려대(공동 98위)다.

셋째, 참여 기업도 경쟁력을 갖췄다. 한화, SK 등 대기업과 첨단·벤처기업 등 모두 113개 업체가 지구 입주를 추진 중이다.

넷째, 광역적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특구인 대덕특구(대전)와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청주)의 중간에 위치,상생을 통한 시너지(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세종 신도시 4-2생활권은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세종은 우리나라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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