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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 호국원 유치 특혜 4년간 '수수방관'

협약서 전반적인 문제점 한 번도 지적 없어

  • 웹출고시간2016.11.06 13:41:20
  • 최종수정2016.11.06 13:41:20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문광면 국립호국원 유치와 관련해 괴산군의회가 4년간 문제점 조차 파악하지 못해 '수수방관'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2012년 임각수 군수가 문광면 주민들과 만나 호국원 유치를 협의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암초를 맞기도 했으나 그해 9월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자 찬성으로 급선회 했다.

괴산군과 문광면 주민들이 맺은 협약서에는 연간 20억원씩 10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서에는 △편의시설 설치 △전용도로 개설 △지역민을 위한 공원묘지 조성 △숙원사업 지원 △화장장설치 불가 △군수 관사·행정기관·공공기관 설치 △국책사업 유치 △공증 △조례제정 △경비부담 등 10개 항 등으로 군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80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같은 상황이 빚어졌는데도 군의회는 협약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괴산군내 다른 지역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주민 A씨(56)는 "군의회가 문광면 주민들에게 특혜를 주는 인센티브 지원을 협약한 내용을 몰랐다면 말도 안된다"며 "4년 동안 지원내역을 알면서도 문제점 하나 찾아내지 못한 것은 수수방관한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렵다"고 비난했다.

당시 군의회 의장이었던 홍관표 의원은 "전체적인 지원내역을 집행부에서 서류상으로만 받아 살펴봤다"며 "10년간 200억원 지원대신 종합개발계획 등을 세워 지원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제시했으나 군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군의회 의장은 "7대 들어서도 몇 차례 지원내역을 살펴봤다. 하지만 협약서 자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을 살펴보고 사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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