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고공행진… 충북경제 '화수분'

아이폰7 출시에 랜드플래시 생산 급증
청주공장 수출량 도내 35% 절대 비중
도내 협력업체들 동반성장 '애플 효과'

  • 웹출고시간2016.10.26 22:10:05
  • 최종수정2016.10.27 11:52:10
[충북일보] 청주에 랜드플래시 공장을 둔 SK하이닉스가 주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충북경제를 다시 한 번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수출 비중은 도내 전체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어서 이들의 활약이 곧 충북경제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주가는 전장 대비 1천850원(4.51%) 오른 4만2천900원에 최종 마감됐다.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 파문 속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14%, 0.73% 하락한 것과 상반된 결과이며, 매출 감소에 허덕이던 지난 5월 2만5천650원 대비 67.2%나 오른 수치다.

원동력은 전날 발표된 3분기 영업실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4조2천436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으로는 전 분기 보다 8% 올랐고, 영업이익은 7천26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재도약의 배경에는 아이폰7의 출시가 있었다. 애플사에 모바일용 랜드플래시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실적이 크게 오른 것. 3분기 랜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2%, 평균 판매가격은 7% 증가했다.

애플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공급받아 지난 9월16일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28개국에, 10월21일 국내에 각각 아이폰7 신제품을 출시했다. 반면, 이 기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에 휘말리며 엄청난 어닝쇼크를 냈다. 공교롭게도 애플 거래사이자 삼성전자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매출 신장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2년 전 어닝쇼크를 겪었을 때도 2014년, 2015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이익을 올리며 두 회사 간 역학관계를 뚜렷이 나타냈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것은 충북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과 같다"며 "수십여개 도내 SK하이닉스 협력업체들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