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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3 14:58:03
  • 최종수정2016.10.23 19:26:51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 22일 충북을 방문, KTX세종역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새누리당 충북도당
[충북일보] 충북을 방문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KTX세종역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북 민생 탐방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SOC사업은 원칙이 중요한데 힘있는 정치인의 입김이나 특정지역의 목소리가 높다고 정책결정이 좌지우지된다고 하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충북도당위원장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숙의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KTX세종역 건설은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KTX는 속도가 생명"이라고 강조한 뒤 "필요한 곳 마다 다 서게 되면 KTX 장점은 없어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 표명이지만, 세종역에 대한 새누리당 중앙당의 부정적인 시각은 분명해 보인다.

앞서 이시종 지사와 면담을 가진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원내대표 역시 "세종역 건설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당시 정 원내대표는 "KTX는 오송역에서 전북 익산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노선이었으나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중간에 공주역이 추가됐다"며 "당시에도 저속철 논란이 강하게 일었는데 또 세종역을 신설하면 KTX를 완행열차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더민주는 중앙단 차원의 별다른 제스쳐가 없다. 이 지사는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와 가짐 면담에서 세종역 추진에 따른 충북의 민심을 전했지만, 당의 입장이나 조율에 대한 약속을 얻지는 못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논쟁과 관련해서는 "특정지역만을 위한 SOC사업이 아니라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을 경유해 건설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세대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택시회사 영진교통 노조원들을 만나 택시카드수수료율 인하와 택시임대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버스투어를 하며 민심 청취에 나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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