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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0 15:14:04
  • 최종수정2016.10.20 15:14:11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야간 방범순찰을 하고 있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남정현) 덕산파출소(소장 연광흠)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지역 범죄 예방에 한 몫하고 있다.

진천군 관내에 외국인수가 최근 5천여명을 넘고 이에 따른 외국인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치안에 상당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외국인 범죄가 불안정한 언어소통에서 발단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덕산파출소는 외국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자율방범대를 구성, 치안 일선에 배치했다. 여성대원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 방범대원들 대부분이 한국어에 능통해 내국인과 외국인과 논쟁 중 직접 개입, 통역을 통해 중재에 나서면서 자연히 오해도 풀리며 주민 간 친숙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 파출소 직원들과 어색했던 부분도 해소 되면서 서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원활한 운영 속에 자율방범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동남아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야간 취약시간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파출소 직원들과 합동순찰을 실시해 쾌적한 지역치안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범활동 중 지역을 배회하거나 주민들에게 사소한 일로 시비를 거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원어로 친절하게 설득 귀가 시키는 등 만일의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들 방범대원들은 오늘도 “우리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과 의지로 범죄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을 샅샅히 살핀다.

지난 20일 합동순찰에 참여한 한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대원은 "외국인 강력범죄 증가로 상당한 불신과 오해를 받고 있는 부정적 인식 확산을 막기 위해 자율방범대에 자원했다··며 ··자국 친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주민들의 불안감도 해소 시켜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꾸준히 방범대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연광흠 소장은 "대부분 외국인 방범대원들이 한국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상호 통역이 가능해 협력치안에 힘쓰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며 "외국인과 주민들이 편안하고 친숙한 공동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예방치안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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