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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인기 아파트 실종…미분양 '우려'

10월 이후 분양 아파트 1만7천114가구
미분양 사태 장기화에 업체들 관망세 지속
청주권도 미분양 속출…"앞으로 전망 의문"

  • 웹출고시간2016.10.17 19:46:58
  • 최종수정2016.10.17 20:34:46
[충북일보] 충북도 내 지역에는 특별히 인기를 끄는 분양아파트 단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0월 이후 분양되는 아파트는 충북지역에 1만7천114가구 정도다.

문제는 이들 아파트들이 명확히 분양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에 분양되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들의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특히 미분양 사태는 그동안 분양열풍에 청약률이 높았던 청주지역에도 파급이 미치면서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도내에서 분양에 나선 곳은 9월 민간분양으로 진천 양우내안에 해오르미 아파트로 전용면적 39㎡ 90가구와 58㎡ 180가구다. 이어 충북혁신도시의 공공분양으로 이어졌다.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혁신도시 B2BL에 전용면적 74㎡ 387가구, 84㎡ 928가구 등 총 1천315가구를 분양한다.

충북혁신도시 내 민간분양이 10월내 예정돼 있지만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출발은 우미린스테이 1차 802가구와 2차 543가구가 예정돼 있다.

11월과 12월, 내년 초까지 청주(오송포함)지역과 충북혁신도시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청주 오송산업단지(B2)에는 11월 2천378가구, 청주 가경동 아이파크는 905가구, 청주 흥덕파크 자이는 2천529가구중 3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청주 비하동에는 12월 1천490가구가 예정돼 있다.

내년 초에는 충북혁신 제일풍경채(C-3BL)가 924가구, 청주 오송B3BL지구에 1천714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민간아파트가 예정대로 분양에 들어갈 지는 미지수다. 수도권을 비롯해 세종시와 분양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세종시가 분양에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순조로운 분양청약이 이루지지 않고 있다.

청주지역에서도 실소유자 거래가 붐을 이루면서 아파트 청약이 잠잠해지고 있다. 여기에 청주지역은 아파트 브랜드가 그나마 청약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청주지역을 벗어난 충주, 제천를 비롯해 충북혁신도시까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분양한 음성 금왕시티프라디움은 428가구를 분양했는데 미분양이 85가구, 옥천 양우내안에 280가구 분양에 100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이어 6월 분양한 충주기업도시 미진이지비아the는 782가구 중 195가구, 8월 분양한 영동 크로바파크뷰는 56가구중 2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8월 분양했던 단양 코아루는 298가구중 59가구, 10월 분양한 제천 고암오네뜨는 596가구중 178가구가, 진천 덕산의 건영 아모리움 양우내안에 842가구중 126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12월 충주에서 분양된 세영에뜨와르도 45가구중 36가구가 미분양됐다.

청주지역도 미분양 사태가 이어졌다. 지난 해 말 분양에 들어갔던 오창센토피아 롯데캐슬 2천500가구와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5차도 미분양 된 상태다.

올해 5월 분양됐던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의 우미린아파트 1천20가구중 306가구, 푸르지오 1천34가구중 51가구, 6월 분양된 방서지구 두진하트리움 총 60가구중 분양에 들어갔던 267가구중 53가구가 미분양 되어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신중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분양 계획을 세웠던 업체들이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청주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분양이 매끄럽게 이루어질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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