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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침체 속 충북 선전 빛났다

현대차·갤럭시 등 제조업발 악재 미미
전년比 생산 16%·수출 18%·소비 7%↑

  • 웹출고시간2016.10.12 17:21:40
  • 최종수정2016.10.12 17:21:40
[충북일보]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 제조업발 고용한파 등 대내외적 경기 악재 속에 충북이 각종 경제지표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산업구조 특성 상 최근 국내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현대차 파업,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등의 영향을 그나마 덜 받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타 지역의 경우 제조업 부진에 따른 수출 부진과 고용 악화, 가계소득 감소, 소비 위축, 내수 침체라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발간한 '충북지역 경제동향 9월호'를 보면, 지난 7월 충북의 제조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9.1% 증가했다. 생산에선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필두로 한 전자부품(40.6%)과 화학제품(30.8%), 식료품(21.5%)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출하 부문 역시 화학제품(34.9%), 전자부품(16.4%), 식료품(12.7%) 분야가 이끌었다.

다만, 자동차부품이 지난해 7월 기준 30%대 고공 성장에서 소폭 하향세로 돌아섰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 파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탓이다.

충북의 경제 원동력인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8월 한 달간 13억9천4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다. 수출에 수입금액을 뺀 무역수지에선 9억1천100만 달러를 기록, 91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품목별로는 1차산품(7.1%), 경공업(26.6%), 중화학공업(17.4%)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제조업의 전반적인 호재는 고용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충북의 8월 고용률은 63%로 전국 평균 61%를 2%p 앞섰다. 전국 광역단체 중에선 제주(69.3%), 전남(63.5%), 충남(63.4%)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앞선 7월에는 63.3%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고용률 증가는 곧 내수 활성화로 이어졌다. 소비의 경우 7월 대형마트가 전년 동기 대비 7% 매출 증가를 보이며 '메르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 기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14%(전국 평균 8.4%) 늘어났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8월 내수용자본재 수입과 기계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7%, 43.8% 증가하며 원활한 설비투자가 이뤄졌다. 7월 중 건설착공면적은 공업용 건축에 힘입어 21.6% 늘어났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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