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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부채 1천30억원…자본대비 2배 이상 '경영난'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부채 ↑
직원·가족 복지혜택 지속 제공
"교육부 정밀 관리·감독 필요"

  • 웹출고시간2016.10.11 19:28:15
  • 최종수정2016.10.13 17:51:03
[충북일보] 충북대병원의 지난해 부채 금액은 1천30억여원,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난에 허덕이면서도 병원의 직원과 직원의 가족에 대한 50억원 이상의 병원비 할인 등 과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이 기획재정부의 보도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의 지난해 총 부채액은 지난 2011년 2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3조7천억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4개 병원 중 12개 병원의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등 경영난에 휘청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각 병원별 부채 금액은 △서울대병원 7천812억원 △분당서울대병원 7천62억원 △부산대병원 5천296억원 △경북대병원 3천228억원 △경상대병원 3천115억원 △전남대병원 3천48억원 △전북대병원 2천370억원 △충남대병원 1천309억원 △충북대병원 1천30억원 △서울대치과병원 842억원 △강원대병원 773억원 △제주대병원 760억원 △부산대치과병원 56억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48억원 순이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2011년 795억4천800만원 △2012년 880억9천400만원 △2013년 915억9천900만원 △2014년 968억5천700만원 △2015년 1천30억6천100만원으로 부채가 늘었다.

자본대비 비율은 △2011년 510% △2012년 872% △2013년 486% △2014년 324% △2015년 242%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부산대치과병원(471%), 경북대병원(403%), 전남대병원(255%)의 뒤를 이어 4번째로 높았다.

부채가 자본보다 월등히 많은 상황에서도 국립대병원들은 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복지혜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3개(분당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에 합산) 국립대병원의 직원과 직원 가족에 대한 병원비 할인액은 1천103억원 이상, 올해는 8월까지 118억6천만원을 할인해 총 1천222억원 이상의 감면혜택을 부여했다.

이 기간 각 병원별 할인액 총액은 △서울대병원 437억원 △전남대병원 154억원 △부산대병원 149억원 △경북대병원 112억원 △경상대병원 84억원 △전북대병원 80억원 △충남대병원 76억원 △충북대병원 50억원 △강원대병원 36억원 △제주대병원 23억원 △서울대치과병원 16억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5천만원 △부산대치과병원 4천900만원 순이다.
충북대는 연도별로 △2011년 10억1천600만원 △11억6천300만원 △11억3천800만원 △7억5천800만원 △6억3천200만원 △3억5천600만원 등 총 50억6천600만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곽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공공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막대한 부채로 인해 연간 수십억의 이자 등 불필요한 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 교육부의 국립대병원에 대한 보다 정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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