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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조지타운대, 세종시 진출 본격 추진

행복청 방문한 보건대학원장 '공동캠퍼스 입주' 표명
세종시와 싱가폴에 보건의학 분야 석사 과정 개설
국제지역학 분야 세계 11위,클린턴 등 국가원수 8명 배출

  • 웹출고시간2016.10.10 16:11:55
  • 최종수정2016.10.10 19:08:36

정치학과 국제지역학 분야의 세계적 명문인 미국 조지타운대학이 세종시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미국 수도 워싱턴디씨(D.C.)에 있는 조지타운대 캠퍼스 전경.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정치학과 국제지역학 분야의 세계적 명문인 미국 조지타운대학이 세종시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등 전직 세계 국가원수 8명이 이 학교 출신이다. 게다가 이 대학은 미국 행정수도인 워싱턴디씨(D.C.)에 위치, 한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교류를 통한 시너지(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 보건의학 분야 석사 학위 과정 개설

1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로버트 윌리엄 카(Dr. Robert Williams Carr) 조지타운대 보건대학원장 일행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한 '로버트 윌리엄 카' 미국 조지타운대 보건대학원장(왼쪽)이 이충재 행복청장(오른쪽)과 세종시 '공동캠퍼스' 참여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 행복도시건설
이들은 이충재 청장 등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들과 만나 세종 신도시 투자 여건을 확인한 뒤 '공동캠퍼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신도시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는 현재 카이스트· 고려대·아일랜드 트리니티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들이 입주를 추진 중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방문단은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집적지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되는 세종 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건설, 국내·외 대학들이 참여할 공동캠퍼스 조성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카 학장은 이날 오전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 정기석 본부장 등 임직원 30여명을 만나 4대 중증질환의 국가적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공동 협력 과제 등에 논의했다. 오후에는 세종 신도시 주요 건설 현장을 시찰한 뒤 카이스트 융합의과학대학원장 및 고려대 약학대 부학장을 만나 공동캠퍼스에서 연구가 진행될 의학기술의 상용화 방안과 공동학위 개설 등을 위한 실무 협의를 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조지타운대학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세종시)과 싱가폴 등 2개 국가에 해당 국가 대학들과 공동으로 보건의학 분야 석사 학위 과정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조종사로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한 경험이 있는 카 학장은 세계 7대 제약사 그룹인 '글락스미스(GlaxoSmithKline)'에서 25년 간 근무하며 부회장까지 올랐다. 현재는 '전미 보건대학연합회장 (President of the American College of Preventive Medicine)'을 맡고 있는 미국 보건학회의 권위자다.

글락스미스 그룹은 영국을 중심으로 성장한 세계 7위의 제약회사다. 2013년 기준 전 세계 직원 수가 10만명, 연간 매출은 미화 400억 달러(약 44조3천억원·10월 10일 환율 기준)에 달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카이스트·트리니티 등 국내·외 명문대학에 이어 조지타운대학이 공동 캠퍼스에 참여하면 한국의 예방의학 분야 산학협력과 보건의학 분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Georgetown University):카톨릭 예수회가 1787년 설립한 사립대학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디씨(D.C.)에 있다. 2016년 현재 학생 수 1만 7천849명(학부 7천636, 대학원 1만213)에 교직원은 2천173명이다.

특히 이 대학은 '세계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워싱턴디씨(D.C,)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정치학과 국제지역학(politics & international studies)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에 속한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에서 이 분야는 2016년 기준 세계 11위에 올랐다. 같은 평가에서 국내 대학의 경우 서울대가 39위,고려대는 51~100위권에 속했다. 미국(빌 클린턴 42대 대통령)을 비롯해 코스타니카,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국의 전 국가원수 8명이 이 학교 출신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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