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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한우·오리 감소… 젖소·돼지 증가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축종별 명암
FTA·긴 추석연휴·여름철 폭염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16.10.09 19:17:09
  • 최종수정2016.10.09 19:17:09
[충북일보] 충북의 한우 사육두수와 가구수가 모두 감소했다. 대신 젖소와 돼지, 육계가 소비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도내 265개 표본조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3분기 가축동향조사를 한 결과, 충북지역 한우 사육두수와 가구수는 각각 20만3천949마리, 5천9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7마리(0.1%), 67가구(1.1%)씩 감소했다.
최근 한우가격 상승으로 전국의 축산농가가 입식마릿수를 늘린 것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다. 충북의 경우 지난 2012년 한미FTA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한우사육농가가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젖소 사육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2만2천160마리로 지난해 보다 101마리(0.5%)가 늘었다. 사육 가구수는 312가구에서 321가구로 소폭 증가했다.

돼지의 경우 사육 가구는 다소 줄었으나 모돈의 가격호조에 따라 전체 사육두수는 늘었다. 마릿수는 2.9% 증가한 64만683마리, 가구수는 5.1% 감소한 262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닭은 산란계와 육계가 엇갈렸다.

산란계의 경우 산지계란가격 상승으로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노계가 대폭 교체되면서 전국적으로 증가했으나 충북은 반대의 길을 걸었다. 이 기간 총 5천46마리가 사육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8마리(2.5%)가 감소했다.

반면 육계는 예년보다 늘어난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꾸준히 수요가 발생, 사육마릿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충북은 9월 현재 6천807마리를 키우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의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2분기(6월)에 비해서는 9.1%가 줄었다. 여름철 폭염으로 병아리 입식이 늦어진 탓이다.

오리 역시 폭염 피해를 입었다. 여름철 생산성 저하로 입식시기가 미뤄지면서 사육마릿수와 가구수가 각각 18.8%, 13.9% 감소한 115만5천910마리, 99가구로 집계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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