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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어머니 전정숙여사, 제 37회 만덕상 수상

지역의 인재 양성과 사회봉사의 공로 인정받아

  • 웹출고시간2016.10.05 17:49:37
  • 최종수정2016.10.05 17:49:37

김방훈(왼쪽) 제주정무부지사와 전정숙(중앙) 교육독지가, 강윤형 제주 원해룡 지사 부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대에 15억을 기부한 교육독지가 전정숙(91)여사가 '37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경제인부문 김만덕상을 수상했다.

5일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전 여사는 "지금까지 도와준 학생들이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다. 마치 내 자식들 같아 더욱 마음이 간다"며 "학생들이 다른 걱정 없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 여사는 음성군 감곡면에서 태어나 결혼 1년만인 스물한살 때 남편이 사고로 실명을 하면서 남편 뒷바라지와 생계유지라는 버거운 짐을 짊어졌다. 뜨개질부터 미장원, 화장품대리점 등 궂은일을 억척스럽게 헤치며 가정을 꾸렸다.

그는 주변을 되돌아 볼 여유가 생기자 대한적십자사, 새마을부녀회 활동 등 사회봉사에 앞장섰고 인재양성만이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평생 동안 어렵게 모은 재산 15억원 상당 건물을 충북대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만덕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만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여성 CEO 김만덕의 업적을 기리고, 그 위대한 나눔과 도전정신을 널리 알려 시대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해 1980년부터 김만덕상 시상식과 병행하여 봉행해오고 있는 행사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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