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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서 '야외 시화전' 덤으로 즐기세요"

옥상 공사 계기,안전 담장에 동시 등 120여편 전시

  • 웹출고시간2016.10.04 18:00:13
  • 최종수정2016.10.04 18:00:13

국립세종도서관이 12월 16일까지 벌이는 옥상 외관 개선 공사를 계기로 안전 담장(펜스)을 활용, 시화전을 열고 있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요즈음 건물 주변과 인근 호수공원 사이에서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국립세종도서관에 가면 '야외 시화전' 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도서관 정문과 측문 사이 도로변에 그림이 곁들여진 시 120여 편이 전시돼 있다. 도서관측에 따르면 이들 작품은 △경북 봉화군내 3개 분교 학생들의 지은 동시집 '내 입은 불량 입' △산골 작은 마을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며 아이들 모습을 담은 송명원 시인의 '짜장면 먹는 날'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이묘신 시인의 '너는 1등 하지 마' 등의 시집에서 뽑았다고 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이 12월 16일까지 벌이는 옥상 외관 개선 공사를 계기로 안전 담장(펜스)을 활용, 시화전을 열고 있다.

ⓒ 최준호 기자
이번 시화전은 도서관 옥상 외관 공사가 계기가 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2016 공공시설물 국가 안전 대진단 결과 9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옥상 외관 개선 공사를 하면서 설치하는 안전 담장(펜스)을 활용해 시화전을 열었더니 건물 주변 미관이 그다지 훼손되지 않고 방문객들의 반응도 의외로 좋다"고 했다.

전시된 작품 중 하나를 소개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이 12월 16일까지 벌이는 옥상 외관 개선 공사를 계기로 안전 담장(펜스)을 활용, 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미지는 전시된 작품 중 하나.

ⓒ 최준호 기자
불쌍한 낙지 (4학년 김한샘)

낙지탕을 먹었다.

산 낙지가 뜨거운 냄비 안에서 꿈틀거린다.

낙지는 괴롭다는 듯 꿈틀거리다

냄비 안에서 다리를 쭉 뻗었다.

"낙지가 힘들지 않게 죽여서 넣지."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 때문에

낙지만 불쌍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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