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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환자, 남녀 50대 이상에서 '증가'

2011년 대비 2015년 여성환자는 2천551명 증가, 남성환자는 586명 감소

  • 웹출고시간2016.10.04 19:30:24
  • 최종수정2016.10.04 19:30:24
[충북일보] C형 간염 환자가 15여년 전인 2010년보다 남자 환자는 감소했지만 여성 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C형 간염 환자가 2012년 4만5천89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 추이에 있지만, 2010년 4만1천525명 대비 1천965명 늘어난 4만3천490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형 간염 환자는 2010년에 대비해 남성은 2만1천93명에서 2만507명으로 586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여성은 2만432명에서 2만2천983명으로 2천551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50대 이상에서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40대 이하에서는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서도 C형 간염의 유병률이 40대 0.5%, 50대 0.9%, 60대 1.3%, 70대 이상 1.9%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남자 50~59세는 5천296명에서 2015년 6천62명, 2010년 남자 60~69세는 4천808명에서 2015년 4천869명, 2010년 남자 70~79세는 2천547명에서 2015년 3천45명, 2010년 남자 80세 이상은 422명에서 2015년 64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0년 여자 50~59세는 5천505명에서 2015년 6천576명, 2010년 여자 60~69세는 5천518명에서 2015년 6천346명, 2010년 여자 70~79세는 3천217명에서 2015년 4천380명, 2010년 여자 80세 이상은 490명에서 2015년 941명으로 집계됐다.

15년의 기간 동안 50대 이상의 여자 환자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C형 간염은 수혈, 성(性)접촉, 오염된 주사기 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 사용, 피어싱(piercing), 문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초기 증세가 경미하고 진행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C형간염 환자인지 모르고 수십 년이 지난 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조기발견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시키고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조속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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