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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대청댐 기름유출 전국 1·2위 '오명'

지난 10년 동안 상수원 댐 기름 유출 2천208ℓ
9개 상수원 댐에서 기름 유출 사고 25건 발생
충주댐 7건, 대청댐 4건 등 사고발생 가장 잦아

  • 웹출고시간2016.10.03 17:34:45
  • 최종수정2016.10.03 17:34:45
[충북일보] 충북에 위치한 충주댐과 대청댐이 지난 10년 간 기름유출 사고가 가장 많은 상수원 댐 1·2위를 차지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댐 별 기름유출 사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전국 9개 상수원 댐에서 25건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해 300㎡의 기름띠가 발생했고, 2천208ℓ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에 두 번 꼴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충주댐으로 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충주댐 사고는 △상류(아스콘업체) 벙커C유 기름탱크(100㎥) 유실사고(2006년 7월 23일) △단양군 숙박업소 보일로 수리중 벙커C유 유출(2007년 8월 2일) △조정지댐 상류 2㎞(골프장 인근) 기름유출(2008년 3월 14일) △충주시 코스모신소재 방류구에서 유류 유출(2011년 9월 28일) 등이다.

이어 △가금면 금천주유소 등유 공급 중 유출(2011년 11월 5일) △충주조정지댐 조정경기장 공사현장 유류사고(2012년 9월 11일) △조정지댐 주변 용탄농공단지 배수로 유류 유출(2015년 6월 8일) 등 모두 7건이다.

전국 2위는 대청댐으로 모두 4건이다.

대청댐 기름유출 사고는 △저수지내 차량 무단투기(2012년 7월 23일) △레미콘 차량 브레이크 고장으로 전복(2013년 6월 28일) △조정지댐 미호교 인근 기름띠 발생(2014년 9월 18일) △선박전복에 따른 포크레인 침몰(2015년 8월 20일) 등이다.

이어 임하댐 3건, 주암댐 3건, 남강댐 2건, 용담댐 2건, 섬진강 2건, 안동댐 1건, 소양강 댐 1건 순 이었다.

특히 임하댐의 경우 2013년 5월 9일 산림청 헬기가 물세척 과정에서 추락해 2천ℓ의 기름이 유출됐다.

윤 의원은 "기름유출 사고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댐에서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14건의 경우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유출량 조사조차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수원 댐에 기름유출 발생시 하수원까지 대량피해의 우려가 된다"며 "복구를 위해서도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이 뒤따르기에, 재발방지를 위한 지자체와 수공의 연계된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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