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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메카 괴산' 유기농 3.0을 선도하는 지원정책

유기농 발전 위해 괴산군 전폭적 지원

  • 웹출고시간2016.09.29 17:03:49
  • 최종수정2016.09.29 17:03:49

지난 29일 괴산 소재 충욱유기농업연구소에서 열린 2016 괴산 아시아 유기농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각국의 유기농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기농 3.0 실현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유기농 메카 괴산"에서 지난 28일부터 10월 2일 까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Asian Local Governments for Organic Agriculture) 16개국 지방정부 수장이 참석한 제2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와 아시아 유기농 지도자 22개국 71명이 참석한 2016 괴산 아시아 유기농대회가 열리고 있다.

◇유기농 3.0 괴산 선언

이번 행사의 핵심은 2015년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 폐막식에서 울려 퍼진 유기농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전략인 "유기농 3.0"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를 아시아 차원에서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이다.

△유기농 1.0은 19세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생명, 식량, 농업, 인간 및 지구의 건강이 상호 긴밀히 조화를 이룬 것이고 △유기농 2.0은 1970년대 시작한 유기농표준을 작성하고 다양한 법적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유기농 3.0은 제3의 유기농 물결이자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지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참가한 IFOAM, ISOFAR 관련단체 및 괴산군이 유기농 원칙과 그 실천이 인류사회, 지구의 다양한 생태계에 제공하는 편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자 선언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명 유기농 3.0 괴산 선언이라고 불린다.

◇유기농 메카로 떠오른 괴산군, 유기농발전 위해 전폭적 지원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초대 의장국이며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유기농 메카"로 떠오른 괴산군은 유기농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괴산군은 2006년 7월 임각수 군수 취임 후 일찍부터 군정 제1목표를 경쟁우위 농·축산업 육성으로 삼을 정도로 유기농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고, 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7년 농정예산 396억원에서 2015년에는 957억원으로 241%로 대폭 증가한 것을 일례로 들 수 있겠다.

자연순환농업 체계도

자연순환 농업체계를 구축하고자 230억원을 투자해 농가 생산비 절감 기틀을 마련하고 유기질비료지원, TMR(완전배합사료)공장 준공, 우렁이 종패장, 미생물 생산시설등을 만들었다.

또한 28건 3천259억원 상당의 농정사업을 공모해 선정돼 유기농, 천일염, 향토사업, 산림휴양단지 등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총사업비 310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자원을 활용한 내수면 수산업 육성이 진행 중이며 이곳에는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활용한 대규모 양식단지, 생태목장, 수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기농산업 특화지역 추진을 목표로 2020년까지 유기농·무농약 생산비중을 현재 491ha에서 2천300ha로 늘리고, 유기·무항생제 축산도 현재 6%에서 20%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15개소인 유기가공식품산업도 2020년까지 45개소로 늘리고, 임산물 유기인증도 10ha에서 500ha로 증대 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흙살림, 한살림 괴산 생산자연합회, ICOOP 생협 및 농가, 지역농협 등과 유기농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도비 지원사업 외에도 괴산군은 군비를 투입해 다양한 유기농 지원정책을 추진하고도 있다. △유기농·친환경영농자재지원 연 25억원 △친환경인증농가지원 연 5억원 △유기농인증교육 연 1억원 △친환경농산물인증비지원 연 1억원 △친환경생물학적제초지원 연 1억원 △유기농가 환경보전비 연 2억원 △친환경농업직불제 연 2억원 △토양개량제지원 연 2억원 △우렁이종패 무상공급 연 20ton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기농산업엑스포 후속사업으로 세계 유기농 역사공원조성, 로컬푸드 유통센터 조성, 유기농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등도 추진 할 예정이다.

또한 청정생태 유기농업군 만들기 군민 대운동도 2016년부터 추진 중이다.

전 군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군민 대 운동은 영농 폐비닐 등 폐·영농자재 수거, 제초제 없는 유기농업군 괴산 만들기, 유기질비료 및 미생물 농·자재 만들기, 청정마을 가꾸기 사업 등을 주 내용으로 추진한다.

군민 대운동을 전개해 전 군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국내 제일 유기농업군 정착 및 괴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청정 생태지역 이미지제고의 성과를 꾀할 것 이다.

앞으로 괴산군은 유기농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개발 및 각종 유기농 관련 사업 공모를 통해 유기농 3.0 괴산 선언으로 시발점이 된 차세대 패러다임의 주축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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