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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29 18:59:12
  • 최종수정2016.09.29 19:00:25
[충북일보]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다. 현역에서 잘나갈 때 인생 2막 준비를 해야 한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미래다. 게다가 은퇴 후 겪게 되는 사회적 단절감은 때때로 고통이 된다.

'2016 충북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지난 28일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주최로 올해 두 번째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이 대거 몰렸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접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500여명의 면접 참여가 이뤄졌다. 이 중 15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창업지원과 귀농·귀촌 가이드에 만족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선 우선 미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재직기간 중 착실하게 자신의 계획에 따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폭 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시 말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는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선배나 그 분야 전문가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멘토를 통해 자신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는 건 없다.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그런데 노후 대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른 퇴직으로 불안감에 떨며 살아야 하는 기간이 평균 30년이다. 샐러리맨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일단 퇴직하고 나면 생활비가 부족하다. 노인 부부가 퇴직 후 30년을 살려면 약 10억 원이 필요하다는 단순 셈법이 나온다. 하지만 이 정도 여유 자금을 마련한 사람은 많지 않다. 퇴직 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재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자영업은 퇴직한 샐러리맨들의 대표적인 노후 자구책이 됐다. 하지만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패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10명 중 4명은 1년 만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행복한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위해 퇴직 전 미리 '일'과 '재무 상태' 등에 대한 고찰이 절대적이다. 그 다음 이에 바탕을 둔 철저한 준비다. 앞서 밝힌 것처럼 생애설계는 퇴직을 바로 앞두고 고민하는 것보다 40대가 넘는 시점에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실패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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