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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파업 이틀째…제천·단양 시멘트 업계 '전전긍긍'

화물열차 운행중단으로 절반이하 출하
파업 장기화 땐 영업손실 눈덩이처럼 불어날 듯

  • 웹출고시간2016.09.28 14:14:32
  • 최종수정2016.09.29 16:19:19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으로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 조차장역에 운행을 중단한 화물열차가 줄지어 서있다.

[충북일보]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화물열차 운행 중단으로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운행률은 파업 첫날과 마찬가지로 여객열차가 평상시의 52%, 화물열차가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평상시 주중 62회, 주말 66회를 운행하나 현재 각각 32회, 30회 운행하고 있고 중앙선은 54.5%, 태백선은 66%, 충북선은 50%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여객열차의 일부 운행 중단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도 불편이지만 대부분 화물열차를 통해 시멘트를 수송했던 지역 시멘트업계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제천 아세아시멘트와 단양 성신양회·한일시멘트 등 시멘트 업체는 화물열차 운행률이 30%로 줄어들며 철도수송 물량이 크게 줄었다.

아세아시멘트의 경우 평상시 열차 120~140량에서 27일과 28일에는 각각 20량으로 80~90% 크게 줄었다.

또 성신양회도 평상시 화물열차 운행의 절반 이하 수준에서 물량이 출하되는 등 노조 파업이 지속될 경우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화물열차를 대체한 육상운송 수단의 확보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육상운송 수단으로 대체하려고 차량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육송으론 20~30%만 소화하고 있다"며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영업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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