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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대량 배양 비용 줄인 실용배지 개발

배양비용 60%~80% 절감
더 많은 농가에 유용미생물 보급 기여

  • 웹출고시간2016.09.26 17:58:41
  • 최종수정2016.09.26 17:58:41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농업미생물의 대량 배양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용배지를 개발해 보급한다.

이번에 개발한 실용배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주로 배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바실러스(고초균)·효모·유산균 배양을 위한 실용배지 3종과 슈도모나스를 배양할 수 있는 배지다.

이 실용배지는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혼합해 만들 수 있도록 원료 조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용배지를 이용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배지와 같이 1×109 cfu/ml 밀도로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은 60%∼80%까지 줄일 수 있어 유용 미생물의 배양액 생산량을 늘려 보다 많은 농가에 혜택을 줄 수 있다.

시판배지와 실용배지의 대량배양 비용 절감효과는 △바실러스용은 시판배지 비용이 79만5천원에서 114만4천원, 실용배지 비용은 14만6천500원에 인건비 정도가 들어가고 있다. 절감가능 비용은 60만원 이상으로 절감비율은 7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모용은 시판배지 비용이 106만원∼135만2천원, 실용배지 비용은 23만5천원+인건비로 절감가능 비용은 75만원 이상이다. 절감비율은 70% 이상이다.

△유산균용 시판배지 비용은 159만원∼223만6천원, 실용배지 비용은 43만9천500원+인건비로 절감가능 비용은 100만원 이상이다. 절감비율은 62% 이상이다.

△슈도모나스용 시판배지 비용은 270만원(TSB 45만원/5㎏), 실용배지 비용은 25만8천500원+인건비로 절감가능 비용은 240만원 이상이다. 절감비율은 88% 이상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실용배지를 영농활용기술로 등록했다.

신속하게 농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새 기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미생물 담당자 교육 및 현장컨설팅 등을 통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9개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농업미생물 현장 실용화 기술과 연계해 대량 배양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송재경 농업미생물과 연구관은 "앞으로 농업미생물의 개발과 더불어 이에 맞는 맞춤형 실용배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각 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잘 활용해 더 많은 농가에 유용미생물이 보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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