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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 세종시 장애인학교에 휠체어 선물

28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누리학교에서 2대 기증식

  • 웹출고시간2016.09.25 16:16:29
  • 최종수정2016.09.25 16:18:24

조수미 씨가 오는 28일 세종누리학교에 기증할 것과 같은 휠체어 그네.

ⓒ 경남도
[충북일보=세종]세계적 성악가 조수미(54) 씨가 장애인 학교인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세종시 고운동 470-5)에 '휠체어 그네' 2대를 기증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5일 "최근 조 씨측에서 그네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28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누리학교 야외놀이터에서 조 씨 등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 어린이가 휠체어에 앉은 채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놀이기구로, 대 당 가격이 1천 800만원이다. 학교측은 휠체어 그네를 야외에 설치하기 위해 최근 1천200만원을 들여 기초공사도 마쳤다.

조 씨는 지난 2012년 호주에서 한 장애 어린이가 타고 노는 휠체어 그네를 처음 본 뒤 2014년부터 국내에서 보급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고향(창원)이 있는 경남도청에 2대를 기증했다. 당시 기증식에서 조 씨는 "초등학교 시절 몸이 불편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단짝을 통해 장애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세종누리학교는 재학생 수가 개교 당시 28명에서 현재는 73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성악가 조수미 씨(맨 오른쪽)가 지난해 12월 2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휠체어 그네를 경남도에 기증한 뒤 장애 어린이, 경남도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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