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국서 성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은 '세종시'

학교 반경 1km 이내 성범죄자 거주율 29%로 최저
신도시는 더 안전…시 성범죄자 6명 중 1명만 거주
서울은 전체 학교의 94%가 1km내에 성범죄자 살아

  • 웹출고시간2016.09.23 13:26:13
  • 최종수정2016.09.25 17:38:30

유은혜 국회의원

[충북일보=세종] 전국 17개 시·도 중 성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도시 주거 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종과 함께 외지 인구 유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도는 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범죄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학교 94%, 1km 이내에 성범죄자 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여)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전국 초중고교 주변 성범죄자 거주 실태(2016년 8월 기준)'를 23일 언론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천814개 초중고교 중 60%인 7천111개 교는 학교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하고 있었다. 5명 이상 거주하는 비율도 전국 평균 22%나 됐다. 특히 서울은 전체 학교 '10곳 중 9곳 이상'이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는 40%인 4천703개 교였다.

시·도 별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 비율은 세종이 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69%) △강원(67%) △제주(63%) 순이었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은 충남 62%,충북 53%,대전 26% 순으로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은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 비율이 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 10%, 대구 12%, 광주 13%, 인천 21%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유 의원은 "교육부의 학교 안전 관련 예산이 성범죄자 5명 이상이 밀집된 학교 주변에 우선 배정되지 않는 데다, 교육부-경찰청-여성가족부 간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신도시는 성범죄자 비율 더 낮아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 신상이 공개된 전국 성범죄자 수는 23일 오전 현재 4천42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성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오전 현재 전국 시도 별 성범죄자 수.

ⓒ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
시·도 별로는 △경기(1천19명) △서울(743명) △경남(301명) △부산(293명) △경북(284명) 순으로 많다. 세종은 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세종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4%로,인구 비중(0.45%)보다도 크게 낮다. 반면 최근 세종과 함께 외지 인구 유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는 1.38%로,인구 비율(1.23%)보다 높다.

세종시내 성범죄가 6명의 거주 지역은 △부강면 2명 △조치원읍·장군면·전동면 각 1명 △신도시 1명이다. 시 전체 인구의 약 57%인 신도시에는 상대적으로 성범죄자가 적다.

신도시의 유일한 성범죄자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모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