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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용정시 윤동주 생가에 정지용 시비 건립 추진

올해 안 윤 시인 생가 내에 '서시' 주변 유력…중국동포 자긍심과 옥천군 홍보 계기

  • 웹출고시간2016.09.20 10:32:27
  • 최종수정2016.09.20 10:32:27

중국 용정시 윤동주 시인 생가 서시 주변에 정지용 시인의 시비 건립이 유력시 된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명동촌 윤동주((1917~1945) 생가에 윤 시인의 문학적 멘토였던 정지용 시비가 건립된다.

이를 위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시비건립을 목표로 중국 측과 협의 중이며, 시비에 들어가는 2천500만원의 사업비도 세웠다.

또 김영만 옥천군수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등은 지난 8월 30~9월 3일까지 옌지(延吉)시 일원에서 열린 '20회 연변지용제' 때 룽징시 관계자와 만나 시비건립은 물론 농업 및 문화교류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

앞서 또 김 군수와 김 문화원장은 7월 27~29일에도 룽징시를 방문해 정 시인의 문학적 증표인 시비 건립 절차 등을 논의해 적극 협조를 약속받았다.

정 시인은 윤 시인의 초판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 작업에 참여할 정도로 윤 시인의 문학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관계정립을 위한 정 시인의 시비가 세워질 곳은 윤 시인의 생가 내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유명한 서시(序時) 주변이 될 것이 유력시 된다.

또한 정 시인 시비에 들어갈 시 선정 등은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정하기로 했다.

정지용 시인 시비가 건립될 예정인 중국 용정시 윤동주 시인 생가.

ⓒ 손근방기자
이번 연변지용제가 열린 옌지시의 이웃한 룽징시는 민족저항 시인 윤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윤 시인의 고향인 룽징시 명동에 옥천 정지용 시인의 생가처럼 생가가 보존돼 있으며, 한민족이 연변을 여행할 때마다 반드시 방문하는 독립운동가의 마을이며 관광지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 윤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고 연간 7~8만여명이 룽징을 찾는 한국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시비를 세우는 등 생가를 대대적으로 복원, 정비했다.

이처럼 예상대로 이 곳에 정 시인의 시비가 건립된다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 제공은 물론 중국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과 문화원 관계자는 "윤동주 생가에 정 시인의 시적 증표를 세워 그들 간의 시 감성과 관계를 부각시키고 중국동포들에게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윤 시인의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옥천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룽징시의 사정을 고려하면서 가능하면 올해 안에 시비가 추진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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