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교육기관서 노출된 개인정보 20만 건"

최근 5년간 교육기관 홈피서
여권번호 등 20만6천756건 노출
국·공립대 관리상태 매우 부실
이종배 "법적 제재 검토 필요"

  • 웹출고시간2016.09.19 19:43:20
  • 최종수정2016.09.19 19:43:20
[충북일보] 교육부와 교육부 직속기관 및 산하기관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 대부분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부 및 직속기관, 산하기관 앱 현황 자료(8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총 28개 앱 가운데 6개 앱의 설치 건수(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앱 설치 수)가 1천건 이하였다. 또한 교육부 앱의 57%인 16개 앱 설치건수는 1만 건 이하였다.

6천400만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의 HIFIVE-특성화고포털은 2012년 9월 1일 앱마켓에 등록됐으나 현재 설치 건수 231건으로 다운로드 1건당 27만 7천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소가 4천700만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향토문화대전 앱(앱마켓 등록일 2016년 3월 4일)의 현재 설치 건수는 862건,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기관찾기 앱(앱마켓 등록일 2015년 5월 28일)의 현재 설치 건수는 68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앱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2014년 12월 통학차량알리미 앱을, 2015년 3월 학교생활 안전매뉴얼 앱을 각각 출시했다"며 "그러나 김 의원에게 제공된 교육부 및 소속기관 스마트폰 앱 현황 자료에 해당 앱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뿐 아니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1억 6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한 e-교과서Fdesk의 현재 스마트폰 앱 설치 수(안드로이드 기준)의 경우 실사 자료에는 3만 2천662명으로 기재돼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부가 제공한 현황 자료에는 18만 4천674건으로 표기, 5.6배나 설치 건수를 부풀려서 표기하는 등 교육부가 앱 다운로드 자료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육부는 2014년과 2015년에만 13개의 스마트폰 앱을 폐기했다. 공공기관에서 수요조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제작하고, 방치하다 보니 제대로 사용도 안 되고 폐기됨으로써 예산만 낭비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앱 낭비를 방지할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