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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시작, 대학가는 분주하다

재정지원제한 대학 오명 쓴
청주대 등 사태 수습에 노력
대책 마련하고 재도약 준비
세명대 등은 학생 유치에 사활

  • 웹출고시간2016.09.12 18:40:39
  • 최종수정2016.09.12 18:40:39
[충북일보] 2017학년도 대학입시를 향한 첫 관문인 수시모집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북도내 대학가의 수시모집은 전문대는 8일, 4년제는 12일부터 시작됐으나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청주대 등 재정지원제한 대학을 벗어나지 못한 대학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교육부가 학령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해 강도 높은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는 3년 연속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자 대학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학은 김병기 전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전원이 재정지원제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을 신임총장으로 임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정 신임총장은 자료를 통해 "청주대는 지난 10여 년간 교육환경 현대화와 개선을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이공대학 확충과 리모델링, 실험실습실 확충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실대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중부권 최고 명문 사립대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부실대학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원대(옛 영동대)와 극동대, 꽃동네대 등 대학들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도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꽃동네대 관계자는 "수시모집이 시작되면서 대학들이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며 "꽃동네대는 전국 3위의 장학금 지급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대학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사립대들도 수시모집이 시작되면서 구성원들이 학생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천의 세명대와 대원대는 충북의 북부만이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경북 등지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당국이 발 벗고 나서자 일부 고교에서는 이들 대학에 지원자가 집중되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한 고교 관계자는 "세명대와 대원대가 대학홍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눈에 보인다"며 "특정학급 단위에서는 절반이상의 학생이 이들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권의 국립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북대와 한국교원대, 청주교대 등도 수시모집에 사활을 걸고 학생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교직원이 대학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는 충북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서원대도 전교직원과 재단 이사진까지 나서서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서원학원의 A이사는 "대학법인 이사들까지 우수학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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