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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축협 15개 지점, 한진해운에 112억원 투자

박완주 의원 "전국 농·축협 96개 조합 증발 위기"
"농·축협, 자본 건전성 악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 웹출고시간2016.09.12 15:01:19
  • 최종수정2016.09.12 15:01:19
[충북일보] 충북도내 농·축협 15개 지점이 한진해운에 112억3천100만원을 투자했다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축협 245개 조합 중 96개 조합이 한진해운에 투자했고, 총 금액은 1천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경북지역이 총 74개 조합 중 25개 지점이 투자했으며, 금액은 244억원 정도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남지역이 총 26개 조합 중 15곳이 약 160억원을 한진해운에 투자했다.

충북은 총 34개 점포 중 15개 점포에서 모두 112억3천100만원을 투자했고, 점포당 평균 투자액은 7억4천870만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투자 조합수 대비 투자액의 평균을 산출한 결과 서울지역 농·축협 한 곳당 29억원, 부산 23억원, 경기 21억원 순으로 투자 조합수는 적지만 지점별 투자액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의원은 "전국 245개 농·축협 조합 중 약 40%가 투자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총 1천85억원이나 되는 투자금이 회수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가운데 몇몇 조합은 자본건전성 악화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사태에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사전에 마련해 농·축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며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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