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9.11 14:09:46
  • 최종수정2016.09.11 14:09:46

박은성

보은경찰서 수사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국민들 모두가 가장 태평스런 절기란 뜻이겠으나 명절을 지나면서 일부 서민들에게는 범죄피해의 아픈 추억이 새겨지는 절기가 될 수도 있어 경찰 입장에서는 당부에 당부를 하고 싶은 철이기도 하다.

민족의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을 형제. 친지들 맞이에, 차례상 준비에... 아무리 경기가 불황이고 빡빡한 살림살이라고 해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엔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이고, 민족의 대이동 속에 도시의 주택가는 빈집들이 늘어나고, 금융기관에서는 많은 현금이 흘러나오게 되는 요즈음. 누군가는 이러한 대목을 반기며 범죄를 계획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경찰에서는 벌써부터 특별방범계획을 세우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였지만 모두가 들떠있는 분위기 속에서 행여나 서민들을 울리는 범죄가 늘어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때일수록 조금더 세심한 주의로 범죄가 발생하지 않기위해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범죄 예방을 위한 몇가지 팁을 소개해 본다.

우선, 빈집털이 절도 예방이다. 집을 비울 때에는 문 단속. 창문 단속뿐 아니라 다액의 현금이나 귀중품은 은행에 보관의뢰를 하는 한편 현관 앞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이웃에게 회수를 부탁하거나 신문 등의 배달은 일시 중단을 요청하고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경찰의 빈집 사전신고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로, 금융기관과 이용시 소매치기 예방이다. 현금이 담긴 핸드백은 도로방향이 아닌 인도방향으로하여 앞으로 매어야 할 것이며, 다액의 현금을 찾을 때에는 반드시 2인이상 동행하도록 하고 금융기관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편의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셋째, 명절선물 택배배송을 가장한 강도 및 보이스피싱 예방이다. 선물관련 택배 주문이 급증하는 요즈음인데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노인을 상대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강도 범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단 자신이 주문한 택배의 배송시간과 배송담당자의 연락처를 꼼꼼히 챙기고, 자신이 모르는 택배나 우편물이 왔을때에는 안전고리나 도어폰을 이용하여 신분과 용무를 우선 확인하도록 하며 경비실을 통해 물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택배포장을 버릴 경우에도 수신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배달전표는 필히 제거하여야 하며, 특히 택배가 반송되었다는 전화나 선물도착알림 문자메세지는 보이스피싱 일 수 있으므로 한번쯤 의심해보아야 한다.

현금을 취급하는 24시간 영업 매장들도 범죄 취약 개소인데, 편의점. 주유소. 현금인출기 부스 등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매장을 이용하는 사람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위급시 즉시 경찰에 연락이 되도록 비상벨이나 CCTV를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 사전 철저한 대비로 간만에 특수·를 누리려는 범죄자들이 불황으로 모두 퇴출되어 경찰이 한가한 한가위가 될 수 있다면....국민들이 싫어할까·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