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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가자" 내년 인구블랙홀 현상 심화될 듯

청주시, 100만 인구늘리기 추진 종합계획 발표
출산지원금 증액·공공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셋째아 이상 공무원 근무평정·승진 시 우대
내년 세종시 입주 물량 1만6천41가구…전출 인구 증가 예상

  • 웹출고시간2016.09.06 19:57:16
  • 최종수정2016.09.06 19:57:16
[충북일보=청주] '100만 인구 늘리기'에 나선 청주시가 내년 대규모 인구 유출과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 시대에 대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당장 내년부터 출산 축하금을 늘리거나 조기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청주산업단지나 시유지에 공공임대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지만 세종시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 악재도 있어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6일 브리핑룸에서 '100만 인구늘리기 추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책은 △출산장려·양육여건 개선 △전입촉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크게 네 부문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이 실질적인 출산 증가 유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올린다.

자녀 출산 시 지급되는 지원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300만원으로 올린다. 이와는 별도로 셋째 자녀 이상 양육지원금은 60개월 동안 15만원씩 총 9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전입자에게는 문의문화재단지, 시립미술관 등 청주시가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이용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해주는 '청주사랑 풀패키지 카드'를 배포한다.

또 우량기업을 유치하거나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LH 등과 함께 공영개발방식으로 350여 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로 짓는다.

대상 부지는 청주산단이나 유휴 시유지가 있는 오창2산업단지, 내수읍, 남일면 효촌리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토지비를 제외하면 660억원이 들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내부적으로 청주시 공무원 인사 시 셋째 자녀 이상 직원은 근무 평정을 할 때 가점을 부여하거나 승진 심사 시 우대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개통한 국도대체우회도로(효촌~휴암~오동~구성~국동)와 연말 개통하는 '행복도시~청주연결도로(행복도시 5생활권~청주 석곡네거리)'로 인한 세종시와의 접근성 향상, 신도시 기대효과로 인구 유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세종시로 전출된 인구는 1만5천156명에 달했지만 청주시로 전입한 인구는 3천841명에 불과했다.

반재홍 행정지원국장은 "내년에는 세종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7천274가구보다 두배 이상 많은 1만6천41가구에 이르러 블랙홀 현상이 올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해 방어하지 않으면 인구 유출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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