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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세종시 빨대 효과' 극복하려나

8월 인구, 4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
한달 '반짝 증가' 대전 사례 볼 때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6.09.04 15:55:24
  • 최종수정2016.09.04 15:55:24
[충북일보] 공주시 인구가 2013년 4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시 일부 지역(구 장기면)이 세종시에 편입된 공주시는 대전,청주 등 인근 지역과 함께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이른바 '세종시 빨대 효과'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에 속한다.
ⓒ 행정자치부
4일 공주시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시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11만65명으로, 7월(11만45명)보다 20명이 증가했다. 지난달 공주시로 전입한 인구는 748명, 전출자는 이보다 55명 적은 693명이었다. 또 출생은 45명, 사망은 80명이었다.

시 인구는 세종시 출범 직전인 2012년 6월말 12만4천137명에서 세종시가 출범한 같은 해 7월에는 11만8천44명으로 6천93명 줄었다. 그 후 감소와 증가세가 반복되다 2013년 4월 11만6천909명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공주시 관계자는 " 지난해 출산지원금을 인상하는 등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편 게 주효한 것 같다"며 "월송LH 행복주택 등 6개 아파트 단지 건립(총 3천641가구), 사곡면 국민안전 교육연구단지 및 웅진동 애터미 연수원 착공 등 지역 개발 사업이 계속돼 앞으로도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7월 '반짝 증가' 대전은 다시 감소
하지만 인근 대전시 사례로 볼 때 공주시 인구 증가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대전의 경우 올해 7월말 기준 151만6천291명으로, 6월말(151만6천208명)보다 83명이 늘었다. 대전시 인구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2014년 8월 이후 24개월만에 처음이었다.

그러나 올해 8월말에는 151만6천165명으로 1개월 사이 다시 126명이 감소했다.

대전,청주,공주 등 세종시 인근 도시의 인구 증감은 세종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종시 입주 물량은 지난해 약 1만9천여 가구에서 올해는 약 45.3%인 8천600여 가구(예정)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대전시 인구 증가는 세종시로 유출된 인구가 감소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세종시의 8월 주민등록 인구는 23만4천510명으로 7월 23만2천117명보다 2천393명(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8만9천478명에서 19만4천173명으로 4천695명(2.5%) 늘었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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