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근린공원 조성계획 난기류

400억원 넘는 막대한 예산 마련할 방법 '요원'

  • 웹출고시간2016.08.29 13:33:16
  • 최종수정2016.08.29 20:17:41

제천숲해설가협회는 지난 26일부터 근린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며 제천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 근린공원 조성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관련법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이면 효력이 상실되며 사업추진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제천시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18곳 가운데 8곳은 조성이 완료됐고 1곳은 조성 중이며 나머지 미조성 근린공원은 9곳으로 이중 읍·면을 제외한 제천시 도시 근린공원은 현재 5곳이 있다.

시가 지금까지 조성하지 못한 근린공원은 2020년 7월 1일이면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효력을 잃어 그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소유자가 개발에 나설 수 있다.

이럴 경우 제천시 도심의 정주 여건은 나빠지고 난개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며 시민들의 도시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하게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천시는 43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근규 제천시장이 밝힌 우선조성 3곳에만 250억원마저도 준비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원 일몰제 시행 전까지 앞으로 4년간 해마다 60억원 이상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제천시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천숲해설가협회는 지난 26일부터 근린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숲해설가협회 회원들은 이날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숲은 삶의 동반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며 도심 숲 조성과 가로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식 회원은 도심 근린공원의 필요성에 대해 "도심지역의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거주자의 보건, 휴양, 정서 함양에 기여한다"며 "또한 공익적 효과를 주는 가로수를 보호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학 회장은 "정부가 권장하는 도시근린공원의 확보 기준이 1인당 6m²인데 반해 제천시는 1.1m²에 불과하다"며 "향후 서명운동을 계속 벌여 근린공원 조성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