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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제천 지적박물관 환경개선 시급

주변 잡초 무성 '눈살'…방문객 줄이어 필요성 제기
박물관, 인력과 재정 부족으로 지자체 지원 절실

  • 웹출고시간2016.08.24 14:48:09
  • 최종수정2016.08.24 20:15:23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지적박물관이 전국에서 다양한 방문객이 줄을 잇지만 주변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세계 유일의 지적박물관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제천 지역 유일의 사립박물관인 금성면 양화리 지적박물관은 1999년 옛 양화초등학교 자리한 후 전국에서 다양한 방문객이 줄을 잇지만 주변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지적박물관을 찾았던 한 시민은 "곳곳에 잡초가 우거진 주변 환경을 보고 적지 않게 놀랐다"며 "제천을 대표하는 박물관에 대해 시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측은 개인으로 인력이나 재정상태 등이 좋지 않아 박물관 외부까지 살필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관장 등 2명이 관리하고 있지만 일손이 모자라 세부적인 곳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제천시는 민간단체법정운영비 명목으로 연간 1천20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해당 지원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폐교 임대료로 지출되고 있으며 기타 박물관 관련 예산 지원은 없는 형편이다.

시의회 김영수 의원은 "'제천시 사립박물관 지원 조례안'이 공표되며 지적박물관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됐다"며 "박물관 설립자인 리진호 관장의 깊은 뜻을 새기기 위해서도 적절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지적박물관은 도서출판 우물을 운영하는 리진호 관장이 개관한 지적전문박물관으로 리 관장은 40여년간 지적계통에 종사했으며 측량관서에서 행정을, 현장에서 측량을, 강단에서 강의를 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한 지적(地籍) 전문 자료관으로써 한국지적사를 알 수 있는 지적 유물(토지문서, 측량기계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향토지, 백년사, 기독교분야(성서, 개교회사) 등 다양한 서지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난 박물관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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