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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건설수주 '반토막'

2분기 건설수주 4천100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52.6% 감소
건축·토목·주택 등 마이너스
주택수주는 호응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6.08.23 19:29:27
  • 최종수정2016.08.23 20:16:31
[충북일보] 충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수주에서 밀리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2분기 충북지역 건설수주는 총 4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대비 107.2%p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건축(-53.4%), 토목(-49.7%)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수주가 줄어들었다.

건축분야에서 주택은 -68.3%, 사무실 및 점포는 -58.7%, 공장 및 창고도 -37.9%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주택수주는 지난 2014년 3분기 104.2%를 기록한 이후 4분기 9.6%, 2015년 1분기 14.3%, 2분기 6.1%, 3분기 187.4%, 4분기 93.0%, 올 1분기 515.0%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열풍에 따른 호응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가 지역에도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과 지방 간에 차별화되면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그 결과가 2분기 주택건설수주에서 마이너스(-68.3%)를 기록했다.

사무실 및 점포수주는 2014년과 2015년 3분기까지 호황를 누렸다. 2014년 3분기 782.3%, 분기 23.8%, 2015년 1분기 103.6%, 2분기 4천423.2%, 3분기 65.0%로 호황세였지만 2015년 4분기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5년 4분기 -90.2%를 시작으로 올 1분기 -94.6%, 2분기 -58.7%로 하향세를 타고 있다.

공장 및 창고수주 역시 올 2분기 -31.9%를 기록했다. 공장 및 창고 수주는 올 1분기 45.7%, 2015년 4분기 137.1%, 3분기 86.4%, 2분기 343.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던 분야다.

지난 해 3분기 무려 4천625.1%의 건설수주를 기록했던 관공서 건설은 이후 4분기 -75.5%, 올 1분기 -70.6%, 올 2분기에는 91.4%의 수주를 얻어냈다.

토목의 치산 및 치수수주는 지난 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5천49.1%, 5천116.0%를 기록했다가 올 2분기 -24.5%를 기록했다.

농림 및 수산 수주는 2014 3분기 -100.0%를 기록한 이후 올 2분기까지 마이너스 상황이다.

도로 및 교량 수주는 올 2분기 502.2%로 1분기 -78.7%, 2015년 4분기 -15.1%를 벗어난 상황이다.

올 2분기 건설수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야는 △철도 및 궤도(-97.6%) △상하수도(-72.7%) △토지조성(-24.5%) △기계설치(-67.0%) △기타토목(-76.4) 등이다.

반면 발전과 송전 수주는 746.2%, 조경공사는 495.0%를 기록했다.

충북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축과 토목 등 모든 분야에서 건설수주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SOC사업의 축소 등으로 거의 모든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이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하소연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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