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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로 없는' 고속도로 요금소 전국 21개

수십 ㎞를 돌아와야 하고 통행요금도 운전자가 부담
영동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무회차로 요금소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16.08.21 18:43:16
  • 최종수정2016.08.21 18:43:16
[충북일보] 전국 21곳의 고속도로 요금소가 한번 들어가면 돌아서 나올 수 없는 무회차로 요금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고속도로 회차로 미설치 영업소 현황'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중인 고속도로 요금소 334곳 중 21곳에 회차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문제는 일단 방향을 잘못잡아 진입하면 다음 요금소에 통행료를 내고서야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운전자가 실수로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회차로가 있으면 통행료 부담없이 바로 빠져나올 수 있지만 회차로가 없는 폐쇄식 요금소의 경우에는 인접한 요금소까지 가서 통행료를 내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회차로가 없는 요금소는 주말 나들이객이 많은 영동고속도로에 가장 많았다.

둔내, 면온을 비롯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과 가까운 평창, 속사, 진부 요금소에 회차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둔내에서 서울(인천)방향으로 나가야하는데 자칫 강릉방향으로 잘못 들어서면 면온 IC까지 34㎞나 돌아갔다 와야한다.

물론 1천700원의 통행료도 내야한다. 면온, 속사요금소도 강릉방향으로 잘못나가면 약 12㎞를 돌아와야한다. 추가요금은 1천200원이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도 5개 요금소(단성, 생초, 지곡, 서상, 북통영)에 회차로가 없다.

단성에서 통영 방향으로 잘못 나가면 서진주IC까지 31㎞를 갔다와야한다. 통행료 1천600원도 내야한다.

서상에서 대전방향으로 나가면 회차로가 없어 다시돌아오기까지 23㎞를 다녀와야한다. 1천400원의 추가요금이 필요하다.

이렇게 전국에 회차로가 미설치 되어 있는 요금소가 21개소나 된다.

정용기(새누리·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은 "회차로 없는 요금소에 실수로 들어서면 운전자들이 수십 ㎞에 달하는 거리를 돌아와야하고, 통행요금까지 부담을 해야한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실태점검에 나서는 한편 회차로 설치에 예산을 우선 추진하는 등 신속히 시정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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