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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대학, 직원 1명에 담당학생 48명

직원 30%는 계약직… 교육 질 저하 우려

  • 웹출고시간2016.08.16 19:11:51
  • 최종수정2016.08.16 19:11:51
[충북일보] 충북 도내 대학들의 직원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4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3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교원 충원과 더불어 충분한 직원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직원들은 교육·연구 등 대학의 제반 활동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대학교육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186개(국공립 30개·사립 156개) 대학의 직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45.0명이다.

국공립대는 38.5명, 사립대는 47.4명으로 국공립대보다 9명 많았다.

2015년 충북 도내 대학별 직원 1인당 학생 수 및 계약직 직원 비율

충북 도내 10개 대학의 직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48.06명으로 조사됐다.

3개 국립대(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는 37.2명, 7개 사립대(극동대, 꽃동네대, 서원대, 세명대, 영동대, 중원대, 청주대)는 52.71명으로 사립대 직원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15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별 직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충북대 43.0명 △한국교원대 22.8명 △한국교통대45.8명 △극동대 77.4명 △꽃동네대 12.9명 △서원대 59.3명 △세명대 60.7명 △영동대 73.4명 △중원대 23.7명 △청주대 61.6명 등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2012년 42.7명이던 직원 1인당 학생 수가 2015년 48.06명으로 5명 이상 비약적으로 늘었다는 데 있다.

이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원을 감축하면서 각종 평가에서 점수 지표가 되는 교수의 숫자는 늘리고, 상대적으로 교직원들의 수는 축소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도내 대학들은 직원 30.54%를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됐다.

계약직 직원은 업무 효율성과 지속성 등이 정규직 직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교육 보조의 질도 덩달아 낮아질 우려가 있다.

3개 국립대는 27.37%, 7개 사립대는 31.90%가 계약직으로 채용돼 업무를 보고 있다.

각 대학별 계약직 직원 채용 비율은 △충북대 29.5% △한국교원대 34.8% △한국교통대 17.8% △극동대 23.2% △꽃동네대 55.6% △서원대 34.1% △세명대 18.1% △영동대 18.9% △중원대 31.1% △청주대 42.3% 등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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