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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내수경기 살아났다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액지수, 최근 4년간 최고
청주공항·연구개발 등 활황… 메르스 여파 탈피
분양·매매시장 위축에 부동산·임대 분야만 추락

  • 웹출고시간2016.08.11 19:31:47
  • 최종수정2016.08.11 19:31:47
[충북일보] 충북지역 내수 경기가 청주국제공항과 연구개발 분야 등의 활황에 힘입어 최근 4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충북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17.1(기준 2010년 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서비스업 전체와 개별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별업종의 상대적 중요도인 부가가치 기준 가중치를 적용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이 지수가 높으면 내수가 살아나는 것으로 본다.

이 기간 충북의 분야별 지수는 전문·과학·기술(10.3%), 운수(8.1%), 보건·사회복지(6.8%), 금융·보험(4.1%), 도소매(2.6%) 등에서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운수 분야의 청주국제공항이 두드러졌다. 한국공항공하 청주지사 집계 결과, 청주공항의 올해 상반기 총 이용객은 130만4천1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3% 증가했다.

청주공항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84%나 이용객이 늘며 3분기 서비스업생산지수 전망도 밝게 했다. 일본 삿포로 전세기 취항 등 휴가철 노선 확대와 지난해 메르스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와 함께 전문·과학·기술 분야에선 오송·오창산업단지를 필두로 한 연구개발 등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동산·임대 분야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신규 아파트 과잉공급 우려에 따른 투자 감소, 기존 매매시장 위축, 저금리에 따른 전세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전체의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판매금액을 조사·작성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흐름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늘어난 121.6을 기록했다.

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6.8%)과 슈퍼마켓·편의점(4.0%)이 상승세를, 대형마트(-1.8%)와 전문소매점(-0.6%)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세월호, 메르스 등 내수경기 악재에서 거의 벗어나는 분위기"라며 "대외 무역환경만 더 좋아진다면 충북 경제는 성장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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