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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관광 공들이는 청주시

유치 의료기관 지원 조례 제정 등 검토
호텔 등 관광 인프라 조성은 '아직'

  • 웹출고시간2016.08.11 19:34:45
  • 최종수정2016.08.11 19:42:48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와 차별화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원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 등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외국인 의료관광을 위해 중국 내몽고자치구 포두시 방문했던 하나병원 관계자들이 이승훈 청주시장과 만나 관광지 투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선 지난 4일에는 충북대학교병원이 중국 우한시 중심병원 관계자가 이 시장과 면담하고 돌아갔다.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청주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필요한 관광지원 정책이 전해졌다.

의료관광이란 진료·치료·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외국인환자와 외국인 환자와 함께 온 사람이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나 유치업자는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에 관한 법률'과 '충청북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충북도로부터 홍보마케팅. 학술행사, 통역서비스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때 행·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관련 조례가 없고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경우 단체 입국자 수가 지원기준(20명 이상)에 못 미쳐 20만~30만원의 단체관광 차량지원비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시는 의료기관과 협의와 무료진료, 의료인 연수, 환자 협진과 같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충북도가 지원하지 않는 분야를 지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주지역 의료기관을 찾은 의료관광객들이 청주지역 관광지를 투어할 수 있는 관광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관광 타깃 국가로 중국, 몽골, 동남아(베트남)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등록의료기관과 함께 의료관광객(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연간 38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의료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조례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대규모 호텔 등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관광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의료가 접목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효과를 가져다 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의료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성형 외에 의료관광 지원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 등 인프라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낭비나 생색내기에 불과한 정책이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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