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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학교 무상급식 '돈 대신 지역 농산물'로

9월부터 38곳 우선 시행,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

  • 웹출고시간2016.08.11 16:26:19
  • 최종수정2016.08.11 16:26:43
[충북일보=세종] 무상급식이 시행되는 세종·충청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실제 돌아가는 식품비가 전국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충북일보 8월 5일자 16면 보도), 세종시내 학교에 공급되는 식재료도 대부분 외지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는 12일 "시내 학교 급식의 식재료는 쌀을 제외하면 지역 농산물 공급 비율이 5% 안팎"이라며 "그나마 재료 구매가 '제한적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이 공급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한적 최저가 방식에서는 기초 금액 대비 87.8%를 최저 기준으로 낙찰 업체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급식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과 연계, 오는 9월부터 학교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공급한 뒤 효과가 좋으면 다른 학교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우선 공급 대상은 38곳(유치원 27곳, 동 지역 고교 11곳)이다. 이들 유치원과 고교에는 시가 현금으로 지원하는 급식비 대신 지역에서 생산된 현물(로컬푸드 식재료)이 공급된다.

시에 따르면 12일 현재 세종시내에서는 116개 유치원~고교 재학생 3만8천515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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