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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11 18:46:36
  • 최종수정2016.08.11 18:46:36

광복이라는 희망의 꽃으로 불리는 나라꽃 무궁화가 광복절을 앞두고 옥천군 국도변에 만개해 눈길을 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광복절을 앞두고 옥천의 국도변에 나라꽃 무궁화 가로수가 활짝 피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무궁화 가로수는 71주년 광복절 앞둔 시점에 절정을 보이면서 광복의 그날을 되새기도록 해 의미가 새롭게 느껴진다.

전형적인 대표색깔인 홍단심과 백단심으로 이루어진 이 무궁화 가로수는 1998년대 옥천군이 국도 4호선인 군북면과 옥천읍 서정리 등 도로양 옆에 500그루가 조화를 이루도록 식재해 새로운 명품 가로수 길이 되고 있다.

20여년 가까운 세월을 버티며 7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끈기와 근성 있는 우리민족성을 닮아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 속에서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꿋꿋하게 피어있는 무궁화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나라꽃 상징인 무궁화를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민 김모(62·옥천읍 삼양리)씨는 "대전을 오가며 국도변에 피는 무궁화 꽃을 볼 때마다 신선함을 느낀다"며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절정을 이룬 무궁화 꽃은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고 있어 앞으로 명품 길로 더욱 잘 관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내에서는 옥천군뿐 아니라 진천군 군도에도 무궁화길이 조성돼 지난해 산림청 선정, '최고 명품 무궁화 가로수길'로 선정됐고, 청주시는 제2 순환로에 무궁화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궁화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무궁화는 일제강점기에 민족정신을 빼앗기 위해 일본이 수만 그루를 불태우는 수난을 당했으며, '무궁화 꽃은 눈병과 부스럼을 옮기고 벌레가 꼬이는 나쁜 꽃'이라고 그릇된 편견과 인식을 갖도록 퍼뜨리기도 했다.

무궁화는 이 같은 일제의 탄압을 극복해 낸 겨레의 꽃으로 상징되고 있다.

이제 옥천의 무궁화 가로수 길은 20년 가까이 된 만큼 잘 관리해 무궁화 꽃이 필 무렵이면 전국에서 옥천을 찾도록 특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우리 꽃 무궁화를 소중히 여기고 가꾸는 것은 곧 나라 사랑의 정신을 키우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현재 옥천의 무궁화 가로수는 1998년과 2000년에 식재한 것으로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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