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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교육부장관 "학생 잠재력 끌어내는 것이 교육"

청주 상봉초 '국가장학금 지식봉사단 멘토링 캠프' 방문

  • 웹출고시간2016.08.09 15:48:05
  • 최종수정2016.08.09 19:58:04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9일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식봉사단 멘토링 캠프'가 열리고 있는 청주 상봉초를 방문해 학생들과 '자석자동차 올림픽' 게임을 직접 해보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9일 '국가장학금 지식봉사단 멘토링 캠프'가 열리고 있는 청주 상봉초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주문하고 뭔가를 계속 심어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며 "학생이 가진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학생 멘토가 진행하는 '자석자동차 올림픽' 프로그램을 지켜본 뒤에는 "학생이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이교순 상봉초 교장, 대학생 멘토 등이 배석한 간담회에서 "국가장학금 봉사단 소속 대학생들이 재능을 나눠주고 초등학생에게 꿈을 키워주는 걸 보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오히려 많은 걸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청주교대 황유림(여·과학교육학과 2년)씨는 "선생님 역할은 물론 언니·누나라는 느낌으로 학생들을 대할 수 있는 이번 캠프는 어린이날 과학축제 부스 실습과는 다른느낌"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다른 멘토인 고려대 안재영(사회체육학부 4학년)씨는 "아이들과 지내다보니 인터넷 1인방송이나 유튜브 채널을 제한없이 시청하는 걸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좋은 영상물이 많은만큼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부총리는 "양질의 초·중학교 교육영상자료가 많으니 많은 학생이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교육청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한 초등학생은 이 부총리에게 "무슨 일 하세요"라고 돌발질문을 했고, 이 부총리가 "학교에서 하고싶은 공부를 맘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앞서 지난 8일 상봉초 4~6학년 재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한국장학재단 주관 국가장학금 지식봉사단 멘토링캠프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 캠프에는 국가장학금 지식봉사단 대학생 7명이 멘토로 활동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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