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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흑염소 전업농, 전국 최초 직판장 개장

한국흑염소협회충주지부,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시중가보다 4천원 가량 저렴한 500g당 9천원에 판매

  • 웹출고시간2016.08.07 15:32:48
  • 최종수정2016.08.07 15:32:48
[충북일보=충주] 수입산 염소의 시장잠식과 비싼 사료값 등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흑염소 사육농가들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판장을 개설하고 불황타개에 나섰다.

한국흑염소협회 충주지부는 지난 5일 충주시 천변로 211번지(교현2동 야현신협 옆, 풍물5일장 맞은편)에 66㎡규모의 '대한 흑염소 전업농 직판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석재 충주축협 조합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충북도 염소생산농가협의회 임원, 회원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개장을 축하했다.

양승철 지부장은 "현재의 염소시장은 사료값도 못건지는 것은 물론 시중 음식점의 90% 이상이 수입산에 잠식돼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소비자와 식당, 농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직판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판장 운영에는 충주지역에서 흑염소농장을 경영하는 20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에서는 2천여마리의 염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 직판장에서 판매하는 염소고기 가격은 500g(1근)에 시중가보다 4천원 가량 저렴한 9천원에 부위와 상관없이 판매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김규운 사무국장은 "식당에 붙어있는 염소탕 가격을 보면 중간상인들의 폭리가 얼마나 심한지 생산농가들은 한숨만 나온다"며 "생산농가가 직접 나서서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만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 직판장을 개설하게 됐으며, 전국으로 확대돼 불황도 타개하고 가격도 적정하게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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