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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진천군 환경위생과 주무관, 문학이론서 2권 출간

"사람의 온기 담긴 문학·문학이론에 더 큰 관심 가질 것"

  • 웹출고시간2016.08.02 13:59:13
  • 최종수정2016.08.02 13:59:13
[충북일보] "푸념도 들 때가 있지만 공자가 말한 '즐기는 사람의 경지(不如樂之者)'를 동경하며 오늘도 알기 위해 그리고 좋아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공부가 지겹지 않느냐는 지인들의 물음에 강찬모(사진·48) 진천군 환경위생과 주무관이 겸연쩍게 답한다.

강씨는 문학이론서 '한국현대시의 정신사'와 '한국현대소설 탐구'를 각각 출간했다.

이번 문학이론서 간행은 2006년도 강씨가 '김지하 시에 나타난 동학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얻은 후속 연구의 결실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이론서는 강씨가 전업 연구자가 아닌 직장을 겸직하고 있는 상황에서 펴내 반향이 더욱 크다.

강씨는 "한국 학술서적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태학사에서 간행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권의 책은 강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함께 한국연구재단(옛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된 논문들로 구성돼 있다.

강씨는 지난 2006년 '포석 조명희 시에 나타난 고아의식 소고'를 시작으로 최근 '한국 현대 대하소설에 나타난 인물들의 욕망 해부'까지 모두 2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1년 평균 2.2편으로 알려진 전국 전임교수들의 논문 편수를 상회, 그의 높은 학구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씨는 "어떠한 후속 연구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지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의 온기가 담긴 살아있는 문학과 문학이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현재 모교인 청주대 국문과에서 현대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충북작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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