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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가볼 만한 야간 피서지 소개합니다"

방축천 음악분수, 저녁 8시30분부터 화려한 쇼
금강변 장미원엔 '계절을 잊고' 핀 장미 1만여 그루
베어트리파크는 이달 21일까지 사상 첫 '저녁 개장'

  • 웹출고시간2016.08.01 18:26:59
  • 최종수정2016.08.01 18:26:59
[충북일보=세종] 예년보다 더 심한 무더위가 식을 줄 모른다.

8월 첫 날인 1일. 세종을 비롯한 전국 상당수 지역에는 폭염경보까지 내려졌다. 계속되는 열대야로 밤잠을 제대로 자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이에 기자는 세종시에서 요즘 가볼 만한 '야간 피서지'를 소개한다.

◇신도시

세종시에서 대표적 여름철 '야간 피서지'인 방축천 음악분수쇼 모습.

ⓒ 최준호 기자
신도시 지역에는 여름철 밤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대부분의 지역에 보안등을 비롯한 안전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신도시에서 대표적인 여름 밤 나들이 명소는 방축천 음악분수다.

이곳에서는 매년 5월초부터 10월말까지(비가 많이 올 때 제외) 매일 밤 8시30분부터 20분간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분수 인근 방축천변 특화구간에는 길이 1㎞구간에 각종 편의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서울 청계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환상적 자태를 뽐내는 수국꽃도 제철을 맞았다.

음악분수에서 1.3㎞ 거리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 있다.

호수 가운데 중앙무대섬의 야간조명은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여름밤 하늘과 조화를 잘 이룬다. 호수 주변에는 길이 약 4㎞의 보행로가 있다.

호수 옆 국립세종도서관 자료실은 오후 9시(주말은 6시)까지 문을 연다. 시원한 열람실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무더위를 잊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최근 문을 연 세종시 3-2생활권 금강변 장미원 모습.

ⓒ 최준호 기자
3-2생활권 보람고교(공사 중) 옆 금강 수변공원에서는 최근 장미원이 문을 열었다. 면적 3천㎡의 장미원에는 클레오파트라 등 36종 1만3천여 그루의 각종 장미가 '계절을 잊은 채' 피어 있다. 이곳에는 포토존, 분수, 주차장, 광장 등도 갖춰져 있다.

◇구도시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올해는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저녁 개장'을 한다. 사진은 수목원 내 산책로 모습.

ⓒ 베어트리파크
반달곰와 각종 나무로 유명한 베어트리파크(전동면)는 올해는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저녁 개장'을 한다.

문 닫는 시간을 평소 오후 6시 30분에서 8시로 1시간 30분 연장한다. 오후 5시 이후 저녁 입장객에게는 우대요금을 적용, 입장료(어른 기준)를 1만3천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시원한 생수와 비단잉어 먹이(주중 입장객)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효철 베어트리파크 이사는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위가 심해 2009년 수목원 개장 이후 처음으로 '저녁 관람제'를 도입했다"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평소와 다른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조형아파트 인근 조천변에는 길이 약 1㎞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잘 조성돼 있어 요즘 같은 여름철에 산책하기 좋다.

ⓒ 최준호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조형아파트 인근 조천변에는 길이 약 1㎞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잘 조성돼 있다. 세종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초 길 옆에 보안등과 쉼터도 설치했다. 연서면에는 총면적 약 195만㎡의 고복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동쪽 주변에는 지난 2013년 이후 총길이 2km의 목재데크 보행로가 만들어져 있어,요즘같은 여름철 밤에 산책하기 좋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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