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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수익성 둔화…가계·기업 부채 눈덩이

각 10.2% · 9.3% …전국평균보다 빠른 증가
충북도민 1인당 빚 '1천130만원' 달해

  • 웹출고시간2016.08.01 19:42:47
  • 최종수정2016.08.01 20:01:35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충북지역의 여신(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지역경제조사연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북지역 여신은 가계 10.2%, 은행의 기업대출은 9.3%로 모두 전국평균(각각 9.0%, 8.7%)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계대출은 주택대출(연평균 11.1%) 및 일반대출(9.4%) 모두 전국평균(주택 10.7%, 일반 7.4%)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 중에는 주택대출과 일반대출이 비슷하게 증가하다가 2014년 이후에는 주택대출이 일반대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대출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까닭에 아파트 분양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대출도 자영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증가함에 따라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말 충북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을 충북지역 인구 1인당으로 환산하면 1천130만원이다.

개인처분가능소득 대비로는 72.3%다.

문제는 개인 처분가능소득 대비 1인당 가계대출 비율이 2010년말 54.2%에서 2015년말 72.3%로 연평균 3.6%p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7.8%), 대기업 대출(23.8%) 모두 전국 평균(중소기업 7.6%, 대기업 22.2%)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5년간 평균증가율 7.8%)은 2013년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대기업 대출(23.8%)은 2011년부터 2013년 중에 급증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역내 기업대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빨랐던 것은 사업체 증가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자금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전체적으로 가계대출은 17조6천억원으로 기업대출 13조9천억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은 은행의 기업대출 11조8천억원이 은행 가계대출 8조6천억원보다 크지만 비은행권은 대출의 대부분을 가계대출 9조원에 투입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주택대출과 일반대출의 규모가 비슷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주택대출은 주로 은행을 통해 이루어졌고, 일반대출은 비은행권을 통해 이루어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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