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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종의 사회지표' 기획 시리즈 (1)…인구·가구

3년 새 인구 86.4% 증가,신도시 주민 평균나이 31.3세
세종 전입 인구 수는 대전,증가율은 충북이 전국서 최고
전입 사유 중 '직업' 비율은 낮아지고 '주택'은 높아져

  • 웹출고시간2016.07.28 18:41:27
  • 최종수정2016.07.28 18:41:27
[충북일보]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역동적인 도시'에 속한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시 남쪽에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최근 '2015 세종의 사회지표'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시내 1천536개 가구(만 13세 이상 가구원 2천681명)를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 표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에 충북일보는 보고서 전체 내용을 (1)인구·가구 (2)경제생활 (3)교육 (4)보건·복지·환경 (5)주거·교통 (6)문화·안전 (7)정부·사회참여 (8)신도시 건설 등 8개 분야로 나눠 기획 시리즈로 소개한다.

◇신도시 주민 평균 나이 31.1세
2015년말 기준 세종시 인구(외국인 제외)는 21만884명이었다.

이는 3년전인 2012년말의 11만3천117명보다 9만7천767명(86.4%) 늘어난 숫자다.

연령 별로는 30대(4만25명)와 40대(3만7천370명)가 가장 많았다. 성 별로는 남자는 40대(2만59명), 여자는 30대(2만517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시민들의 평균연령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2012년말 39.8세에서 2015년말에는 36.5세로, 3년 사이 3.3세 젊어졌다.

평균연령은 지역 간 차이가 컸다. 고령화 현상이 심한 면 지역은 47.3세인 반면 신도시(동) 지역은 이보다 16.2세나 적은 31.1세였다. 중간 지역인 조치원읍은 38.5세였다.

2014년 기준 세종시내 출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97세였다. 2012년 당시 31.17세보다 0.80세 높아졌다.

출생성비(여아 100명 당 남아 수)는 출산 순위에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성비는 △첫째아 103.8 △둘째아 105.1 △셋째아 115.3 △넷째아 이상은 127.3이었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남아를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인구는 3천480명으로,2012년말 2천271명보다 1천209명(53.2%) 증가했다. 이들의 거주 지역은 △9개 면(1천940명·55.7%) △조치원읍(976명·28.0%) △신도시(564명·16.2%) 순이었다. 국적 별로는 △중국(1천138명) △베트남(587명) △인도네시아(179명) △필리핀(143명) 순으로 많았다.

숫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이었다. 2012년말 357명에서 2015년말 1천138명으로, 3년 사이 3.2배로 증가했다.

◇집 때문에 세종시로 이사하는 사람 증가

시도 별 세종시 전입인구 추이.

2015년 한햇 동안 외지에서 세종시로 전입한 사람은 7만4명, 세종에서 외지로 전출한 사람은 1만6천960명이었다. 결국 순이동자(전입-전출) 수는 5만3천44명에 달했다.

지난해 세종시 전입 인구는 △대전(2만5천788명) △경기(9천672명) △충북 (9천61명) △충남(8천384명) △서울(7천550명)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주요 지역 중 증가율은 충북이 가장 높았다. 충북은 2012년 2천797명에서 3년 사이 224.0%가 늘었다. 이어 △대전(189.5%) △서울(151.8%) △충남(85.7%) △경기(79.4%) 순이었다.

세종은 서울과 같은 '전국구 도시'로 부상하면서,다른 대부분의 지방도시와 달리 전입자가 16개 시·도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예컨대 제주 출신은 2012년 58명에서 지난해에는 188명으로 130명(224.1%) 늘었다.

외지인들이 세종시로 전입한 사유 중 '직업' 비율은 낮아지는 반면 '주택'은 높아지고 있다.
2013년에는 △직업(41.3%) △주택(23.7%) △가족(20.8%)순이었다. 그러나 2015년에는 △주택(37.6%) △직업(30.4%) △가족(18.2%)으로 비중이 바뀌었다.

2년 사이 직업 비중은 10.9%p 낮아진 반면 주택은 13.9%p나 높아져 주목을 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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