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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옛 모습, 서울과 세종에서 감상하세요"

27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11월 8일부터 세종서 특별전

  • 웹출고시간2016.07.26 18:29:37
  • 최종수정2016.07.26 19:35:00

26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된 세종민속문화특별전에서 한 관람객이 박정희 전대통령 당시 수립된 행정수도 이전 계획안(백지계획)을 관람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早發金沙驛 將渡新灘 大霧失路>
(아침에 금사역을 출발해 신탄을 건너려 하였으나,안개가 짙게 끼어 길을 잃다)

大霧金沙路 行人積氣中 (안개 자욱한 금사역 길, 짙은 안개 속을 걷는 사람들)

乾坤歸混沌 山岳失穹崇 (천지는 뒤섞여 구분이 안 되고, 산악마저 우뚝한 모습 사라졌네)

難借陽烏照 能忘老馬功 (햇빛의 밝음을 빌리기 어려우니, 어찌 노마의 공을 잊을 수 있겠나)

畊歌聞互答 沮溺想遺風 (밭 갈며 서로 화답하는 노래 소리 들리니, 장저와 걸닉의 유풍인가 생각하네)

2016년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세종시가 국립민속박물관, 대통령기록관과 함께 '우리 살던 고향은-세종시 2005 그리고 2015 특별전'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연다. 사진은 행복도시건설청이 소장하고 있는 갈운리 힐머니미륵.

ⓒ 국립민속박물관
조선 후기의 대표적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金萬重·1637~1692)이 연기현 금사역을 지나 나루터를 건너며 남긴 시다. 금사역은 현재의 세종시 도담동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2016년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세종시가 국립민속박물관, 대통령기록관과 함께 '우리 살던 고향은-세종시 2005 그리고 2015 특별전'을 7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 삼청로 37)에서 연다. 전시장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2005년 현지 조사를 통해 수집하거나 기증받은 자료 등 세종시의 과거 보습을 보여주는 유물 30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은 서울이 이어 오는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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