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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원·복컴 한 자리에'…세종시 6-4생활권 주목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 처음으로 3가지 시설 통합 설치
학생·주민이 시설 공동 이용,주민 공동체 활성화도 기대
2017년 하반기에 아파트 첫 분양,2020년 3월 입주 시작

  • 웹출고시간2016.07.26 18:17:29
  • 최종수정2016.07.26 19:57:37
[충북일보=세종] 오는 2020년 3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세종시 6-4생활권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생활권은 이미 분양된 2-1,2생활권 등과 마찬가지로 단지 설계공모를 거치는 것은 물론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 처음으로 학교,공원,주민편의시설이 한 곳에 밀집된다.

독일식 숲유치원이 들어서고, 수해를 과학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저영향개발(LID·Low Impact Development)기법도 적용된다.

◇다자녀 가구도 '원스톱 등교' 가능

6-4생활권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을 한 곳에 통합 배치한다는 점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장급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 기관은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통합 설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공원 △학교(유,초,중.고 각 1개) 등 3가지 시설은 생활권 중심지에 배치된다. 전체 시설 면적은 10만9천34㎡다.

기존 생활권에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공원은 행복도시건설청과 LH가 건설한 뒤 세종시에 소유 및 관리권을 넘겼다. 또 학교는 세종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건립,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시설이 제각각 설치되면서 운영상 비효율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관 간 합의를 거쳐 전체 시설을 1개 기관이 통합 발주,건설하게 된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6-4생활권은 시설을 통합 설치함에 따라 여러 가지 시너지(상승)효과가 날 전망이다.

첫째, 학생과 주민들을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간 부족으로 학교에 설치하기 어려운 100m 달리기 코스, 경기장 등을 공원에 지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다.

또 학생들은 공원이나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을 활용해 특별수업을 할 수 있다.

둘째, 지역사회 공동체가 더욱 원활하게 운영된다.

초·중·고교에 각각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가까운 거리에 학생들을 등교시킨 뒤 공원이나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여유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6-4생활권은 경사지가 많은 지형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시설을 통합 배치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도 통합 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7년 하반기에 아파트 첫 분양

6-4생활권은 원수산 북서쪽(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 가운데로 BRT(간선급행버스)가 지난다. 2030년까지 수용 예정 인구는 총 1만4천954명,건립 예정 주택(주로 아파트)은 5천981가구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2020년 3월 아파트 입주를 목표로 다음달초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이어 9월초 설계공모를 거쳐 아파트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17년 하반기에 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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