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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부터 실적 회복 전망

세계 반도체시장은 3D 낸드 플레시로 재편

  • 웹출고시간2016.07.24 17:02:59
  • 최종수정2016.07.24 17:03:10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 해의 3분의 1 수준인 1조 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 상반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던 때와 비교하면 1년 사이 수익 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수요 감소로 2분기 수익성이 추가 하락한 때문이다.

반도체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경영실적은 비수기인 1분기 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경영실적 전망치의 평균값은 매출액 3조7천871억원, 영업이익 4천466억원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실적에 비해 매출은 3.6% 가량 높지만, 영업이익은 2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지난 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6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정반대 양상을 띄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3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3일 거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분기부터 상승하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년 가까이 D램 가격은 하락만을 거듭해왔다. 전 세계적인 PC 수요 하락의 여파로 D램 가격은 2014년 10월 32.5달러에서 올해 5월 12.25달러로 20개월간 62% 하락했다.

하지만 반도체 회사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D램 가격이 지난 6월 12.5달러를 기록, 2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가격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실적이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매출비중을 보면 75%가 D램이고, 25%가 낸드(NAND)로 D램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D램은 PC용과 모바일용으로 나뉘는데 PC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최근 모바일 D램 수요가 확대되면서 D램 가격 하락이 멈추고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

PC용 D램 현물가격 상승은 3분기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3분기부터는 모바일 D램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한다. 국내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8월로 앞당겨지면서 7월부터 D램 출하가 견조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신성장동력인 '3차원(3D) 낸드플래시' 시장공략 박차를 위해 분당에 위치한 마케팅 조직도 이천 본사로 이동시켰다.

내년 상반기부터 이천사업장 내 M14 생산라인에서 3D 낸드플래시 양산이 시작되는 만큼 마케팅 조직을 이동시켜 제품의 판매, 생산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낸드플래시 만을 생산하는 청주공장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게 됐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가 48단 3D 낸드 양산을 개시하게 되면 기업용 서버, 데이터센터향 3D 낸드플래시, 고용량 낸드플래시 수요에 적극 대응이 가능하게 돼 회사 실적에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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