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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줄이어

소금회 상촌면 의료봉사활동, 부산동아대학생회 매곡면 농촌일손돕기 펼쳐

  • 웹출고시간2016.07.23 00:17:33
  • 최종수정2016.07.23 00:17:59

의료봉사동아리 소금회 회원들이 23일 영동군 상촌면사무소에 마련된 임시진료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지역에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국가보훈청 소속 의료봉사동아리 '소금회(회장 이성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동군 상촌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봉사활동은 2003년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이 지역에서 근무하던 한 봉사원이 전염병을 막기 위해 봉사활동에 뛰어든 뒤 올해까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 의·약대 재학생 등 8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상촌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 진료, 치과, 약국, 간호 4개반으로 편성된 진료본부를 설치했고, 오지마을 주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동진료 1개반을 운영했다.

봉사단은 내과, 의과, 피부과 등 8개 진료과목에 대해 정성을 담은 진료와 치료활동으로 주민 500여명의 건강을 살폈다.

지역 주민들은 "주민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바쁜 농사일과 불편한 교통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웠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치료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소금회는 국가유공자 자녀 중 서울 소재의 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1986년에 결성돼 격주 토요일에 서울 동작동 사회복지관을 찾아 진료를 하고 있다.

또한,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에서 국립묘지를 찾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응급 환자 처치 등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등 사회 곳곳에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한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어 부산동아대 학생봉사단(단장 이종현)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7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간 매곡면 개춘리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살기좋은 마을가꾸기에 나섰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방문해 고추 수확, 포도박스 접기, 하우스 주변정리를 도와드렸고, 마을벽화 그리기, 마을대청소, 화합 및 경로잔치 등다양한 농촌봉사활동을 펼쳐 마을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을주민들은 "젊은 학생들이 와서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해주고, 벽화도 예쁘게 그려주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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